새로운일...제2의 인생 28

어머님과 들기름(11월6일)

갈국수 고향의 맛 아주 맛있었다어머니도 국물 따스하여 속풀리신다며 맛있다고 하셨다 국물 한방울도 안 남기시고 다 드셨다 ㅎㅎ 식성 좋으신 우리 어머니 ㅎㅎ 볶지않고 짠 들기름 색깔이 말갛고 깨끗하다 준비 다 하시고 방앗간 가자신다 ㅎㅎㅎ 방앗간 도착하니 10시30분 벌써 긴 줄이~ 들기름 짜러 가면 얼큰한 짬뽕 사드린다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월요일이라 쉬는날 맘씨좋은 중국집 옆 이발사 아저씨 건너편 칼국수집 가리키며 맛있는 집이라고 주차도 걍 이용원 앞에 그대로 대고 가도좋다고 너털웃음 웃으시며 안내 해 주셨다 기분좋은 들기름 짜는날 건강에도 좋단다~♡♡♡

양파모종

어머님 양파모종을 사러 비닐하우스 농장에 가자 하신다 농장 주는 안계시고 외국인 직원분이 맞이해준다 적양파 흰양파 두판을 이만원에 사셨다 한판에 288개씩 조금 비싼듯 하시다며 8천원 짜리도 있을텐데 하셔서 쫌 곤란해하는 직원분 ㅎㅎ 어쨌든 그냥 차에 싣고 왔는데 차 바닥에 어머님 신발에 묻었던 흙과 양파모종 실으면서 모판에 묻은 흙들이 차 트렁크에도 떨어져서 내가 생각없이 "우리신랑이 딲아주었는데!~"하면서 쫌 짜증을 내었다~ 어머님은 돌아오자마자 차바닥 흙을 털라시며 웃으셨다 난 ~~차 닦는다고 소동피고 있으려니 아랫집 사는 종순씨 매생이전을 가지고 왔다 차닦고 집으로 들어오니 과일과 매생이전을 데워 먹자고 하신다~ 식탁으로 오시라하고 셋이 앉아서 과일과 매생이전을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수다를 떨었다 ..

그네타기

유진이 기다리며 가로수 화단에 핀 부추꽃 별을 닮은 부추꽃 통학차량에서 내린 유진이 델꼬 집으로 오는길에 그네를 탔다 꼭 날보고 다른 그네를 타라한다 귀여운 녀석^^ 그런데 그네 타기전 미끄럼틀을 타더니 엉덩이가 다 젖었다 비가 내렸었는데 마르지않은 모양~ 그래서 그네를 조금만 타고 일찍 집으로 고우 녀석~순순이 따라오넹 ㅎㅎ♡

햇콩 까서 점심^^♡

어머님 햇콩을 까고 계셨다 갑자기 비가 후두둑 헛간으로 자리를 옮겨서 나도 햇콩 까는걸 도와드렸다 점심밥에 햇콩넣어 밥을 지었다 둘째아드님 사왔다고 삼겹살 내어 놓으시며 구워먹자 하신다 햇콩 넣은 밥만 먹어도 구수하고 햇살 내음 가득 행복하다 어제 아랫집 종순씨 가지고온 상추에 고기싸서 푸짐한 점심을 먹었다 어머님댁 볶아놓은 깻잎나물도 고소하니 맛있었다 난 내생일 같다고 하고 어머님은 어머님 생일 같다 하시며 함박웃음을 웃으신다^^ 우리둘이는 환상적인 궁합이다 ㅎㅎ

그냥

배방 갈매리 일이 끝나서 바로 연결된 요양보호사 일... 신창면 오목이라는 동네... 완전 시골집.. 할부지는 한달전에 목욕탕서 쓰러지셨다고 ... 치매도 있으시고..거동도 불편하시고 할머니는 허리가 많이 아프시다는데 할아버지 간호하시느라 힘겨워 보인다 거실이랑 주방은 온기가 없고 작은 방...할부지 할머니 따로 방을 쓰신다-에만 온기가 있다 염소도 키우시고 강쥐는 새끼를 6마리나 낳았다 누렁강아지도 있고.... 동물농장이다..ㅎㅎ 할머니께서 염소 물 주고 강쥐 밥주시는걸 도와드렸다 난 8시부터 11시까지 하기로 하고 처음 출근한길.. 근디 할머니 둘째딸 전화가 왓다 수요일에 할부지 침대 도착한다고 그러니 요양사 있는시간에 배달시킨다고 낮 12시부터 오후 3시로 알고 있는듯.. 할머니께 둘째딸의 목소리가..

배방 할아버지 끝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배방 갈매리 할아버님이 주간보호로 바꾸었다고 연락이 왔다 오늘부터 가지 않아도 된다는... 구월달부터 했으니 5개월정도 하였다 할머님이랑 같이 사시는분인데 참 양반이신분이지만 게으름증이 어찌나 심하시던지 움직이시지를 않아서 할머님과 나를 엄청 힘들게 하셨었다 아침에 일으켜드리는게 참 힘들었었는데... 할머님도 허리가 기역자로 굽으셔서 힘드신데다 할아버지 시중드시는게 참 힘들어 보였는데 잘 된일이다 소변에 피도 많이 나오시고...여러가지로 힘들었었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엄동설한에 따스한물도 안 나와서 2주동안이나 화장실서 물을 날라다 데워서 설거지도 하였다 목욕도 물 데워서 해드려야 했다... 화장실 찬물은 나오는데 주방 찬물은 나오지 않는..참 요상스런 현상.. 물이 얼어서 그런줄..

기분이 홀가분하다

사직서를 냈더니 마음이 날아갈듯 홀가분하다 쉬는시간도 제대로 못 쉬고 많이 힘들었던 삼아인터내쇼널....과자공장.. 내 인생에서 정말로 힘들었던 일이었었다 그만두었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홀가분할수가 없다 더구나 머리에 쓰는 모자가 두가지나 되고 마스크에 앞치마에.....그리고 장화까지.... 정말정말 옷입는것 부터 힘들었던 회사였다 이제 과거형으로 쓸 수 있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 이번달부터 급여가 안 들어오니 좀 그렇긴 하지만 암튼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식품회사다 매일유업도 힘들었지만 삼아만큼은 안힘들었던거 같다.. 이제 그런일 하고싶지 않아....

사직서

오늘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손목 골절로 앞으로 한달동안이나 더 물리치료를 해야하기 때문에 공백기간이 너무 길다 그리고 회사를 퇴직하지 않았으므로 보험료는 계속 내야한다고 하고 회사일도 힘들어 내 손목이 아직은 짱짱하지 못하니 어쩔수 없이 퇴직을 결정하였다 그렇게 정리하고나니 후련하다 지금하는 공부 더욱더 열중하고 다른 공부도 알아봐야겠다 시간날때 이것저것 공부나 해야겠다

새아침이 밝았네~

요즘 동서 오레오를 한다 op 은숙 카토너 은옥언니 순옥언니 그리고 나 bpx 미라언니 출아 영욱씨 조장 효원 우리box 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어제는 정말 힘들게 일했다 오레오~~~ 제품을 다 넣으면 또 불량나서 많이 쌓이고 이렇게 반복적인 일들이 계속 .......... 허리가 끊어질듯 아프다 쉬는시간이라야 화장실 다녀오고 물먹고 핸드폰 잠시 들여다보고... 점심시간이 유일하게 쉬는시간 우리회사는 일이 정말 힘들다 사람들 만나서 반가움에 힘들일 잠시 잊고 또 일한다 그리고 죽을듯 힘들다 잠시 농담하면서 시름을 잊고 이런 날들이 계속 지나간다 벌써 12월 17일 빠르게 날짜가 흘러간다 벌써 내나이 54세가 며칠 안 남았다 이사와서 집으로 빨리 오고싶어~~ 이제 생활이 즐겁다 일은 좀 힘들지라도 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