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육아일기

1989. 6. 14 수요일 비 오전 11:40

코스모스13 2022. 8. 21. 16:21

아가가 갖은 재롱을 다 부린다.

짝짝쿵....만세 도리도리  

혼자 일어서고 장난도 잘친다.

제법 말을 걸면 눈을 응시하며 듣는척도 하고 가끔

말대꾸도 한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천사.

밥도 잘먹고 우유도 잘 먹는다.

빵. 야쿠르트..쥬스 토마토..

나의 사랑 나의천사

지금 코코블럭을 갖고 놀다가 엄마찾아 마루로 기어나왔나보다

나비를 가지고 놀다...

 

MBC 아침을 달린다로 부부영상 편지를 보냈다.

주제가 입덧이라는 내용인데 글쎄 방송국에 한번

출연할 기회가 주어질런지..

오늘 보냈으니까 도착되겠지.

꼭 당선되었으면 좋겠다.

 

아가가 마루에 있다가 엄마가 안보이니까

징징 짜다가 "경민아" 하고 이름을 부르기가 무섭게

작은방으로 비호같이 달려왔다.

 

***(지금생각)

부부영상편지가 당첨 안되었나부다..ㅎㅎ

당선되었으면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으련만~~

 

이제는 말대꾸도 하게 되었구만...

사랑스런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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