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일곱발짝이나 걷더니 좀처럼
진전이 없다.
기껏해야 두세발짝이다.
거짓말처럼....
제깐에 겁이 나는 모양이다.
어제 외할머님댁에 다녀오더니 피곤하니 줄곧
낮잠이다.
아침에도 다른날보다 늦게 일어났다.
잘 놀지않고 짜더니 이내잠이 들었다.
귀여운 아가.
그이가 살이 많이 빠졌다.
눈에 띄게 빠졌다.
기분좋은 날이 별로 많지 않고
일찍 귀가 하는날도 거의 없고
일요일이면 잠에 취하여 밥도 굶고
잠에 빠져든다.
평상시에도 퇴근후 저녁 들기가 무섭게
잠에 취한다.
옛날처럼 신나는 일도 별로 없는듯하고
짜증스럽게 살아가는 나날들이다.
즐거운 일이 없는걸가?
나역시 입맛도 없고(둘째 임신중이므로)
피곤하기만 하고 졸리운데 큰딸아이와
놀다보면 낮잠도 자기 힘들어
항시 피곤에 시달린다.
눈에 띄게 명랑기가 없다.
무언가 활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신나는 신바람나는 일이 없을까?
***(지금생각)
돌지나고 일곱발짝 걷더니 잠시
힘을 모으는중인가보다..
녀석...ㅎㅎ
아빠도 힘이없고
엄마도 힘이없고
그렇게 매일 늦게 들어오니
살이 빠질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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