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아이 상견례 하는날..
고맙게도 경기 시흥시에서 이곳까지 내려오신단다
우리가 결혼식은 그쪽으로 올라가기로 하였다
만나기로 한 시간은 1시30분..
너무 빨리 준비하여
시간보내려고 남산엘 갔다
감국향이 참으로 좋다!~
둘째딸아이가 계단이 이뿌다고 담는단다
녀석이 담아준 사진..
뒷모습도 이뿌다고 ..ㅎㅎ
둘째녀석은 날 닮아 그런가
사진찍기를 좋아한다
귀여운척도 해본다..ㅎㅎ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가는 시월도 저물어간다
우리동네에서 상견례하기로 한 식당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냥 대화히기 좋은 장소란다
어색한 식사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기념촬영을 하였다
흔쾌히 찬성하셔서 이렇게
기록을 남겨본다
좋으신분들만나 참으로 행복하였다
새로운 가족 탄생하는 순간..
사돈...ㅎㅎ
풍채도 넉넉해 보이시고
사람이 참 편안하고 좋아보어
우리딸 시아버지 사랑이
벌써부터 기대된다..ㅎㅎ
친구처럼 너무 반가왔다
전화로만 듣던 목소리
실제로 만나니 완전 나랑 비슷한 느낌..ㅎㅎ
나이도 비슷하고...ㅎㅎㅎ
우리딸 시어머니라기 보다는
친정엄마같은 느낌이어서 참으로 기뻤다
나랑 좋은 친구가 될듯 싶다
벌써부터 별의별것들을 다 보내오시는 안사돈
이번에도
쌀이랑
직접 담으신 된장이랑
직접 만든 생강절임
제주에서 올라왔다는 감귤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내려오셨다
여름에도 연근으로 만든 냉면이며
연근한박스
연근으로 만든 건강차 한박스
단호박한박스등...
계속 무얼 보내오시는 안사돈..
난 받기만하여 미안하기만 하다
제주에 외삼촌이 사신다고
은갈치까지 보내오셨었다..
언제나 고마운 안사돈
우리딸 맘고생은 안시키실듯하다
우리도 가족사진을 담았다..ㅎㅎ
아들이 살좀 빼야 이쁜옷을 입히지...
녀석...
상견례자리가 좀 어색하긴 하였지만
화기애애하게 잘 끝났다
녀석들이 어찌나 준비를 철저히 잘하는지
부모된 사람으로 할일이 별로 없다
우리는 아이들이 시키는대로만 하면된단다..
우리아이 잘 키웠나부다..
뿌듯함이 밀려온다
결혼반지도 두 녀석이 백화점가서 맞추었단다
부모에게 부담 안준단다
녀석들 생각할수록 대견하기만 하다..^^
날은 내년 3월18일로 잡았다
그전에 한번더 만나서 한복도 함께 마추고
예식장 음식도 시식해야 한단다
내년 1월 15일쯤으로 하자고 하고
녀석들 웨딩촬영은 12월 3일이란다
앞으로 청첩장 주소록도 만들어야 하고...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도 하였는데
간소하게 하기로 의견이 맞았다
우리 두 부부는
아이들 덕분에 결혼시키는거 공짜로 하게 된 느낌..ㅎㅎ
복탄 부부같아...^^
두 녀석 이뿌게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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