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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가는길

단풍여행 ㅎㅎ 오늘도 꼭두새벽 3시30분에 기상 주차 못할까봐 일찍 서둘렀다 주유소를 찾다가 옥산휴게소에 들렸다 너무 빨리 나와서 좀 졸리기는 하지만 상쾌한 출발보름달이 둥실 떠 있어서 찍었는데 안찍혔나 ㅎ 김밥사러가는길에~어느새 뻥 뚫린 도로 공사중이더니 완성되어 빠른길로 안내해준다 아산은 참 살기좋은 도시다옥산휴게소 커피물을 끓여왔는데 종이컵을 안가져왔네 종이컵 사러가려니 휴게소식당에 작은컵이 보인다 ㅎ 궁하면 통한다고 ㅎㅎ 우리가 이렇게나 알뜰하게 살았었나 ㅎ 안개가 많이 끼어 한치앞도 안보인다 휴게소에서 볼일들을 보고 드뎌 우리 짱이 배부르게 채워주고 속리산으로 출발 ㅎㅎ

일상 ~ 2023.10.28

양파모종

어머님 양파모종을 사러 비닐하우스 농장에 가자 하신다 농장 주는 안계시고 외국인 직원분이 맞이해준다 적양파 흰양파 두판을 이만원에 사셨다 한판에 288개씩 조금 비싼듯 하시다며 8천원 짜리도 있을텐데 하셔서 쫌 곤란해하는 직원분 ㅎㅎ 어쨌든 그냥 차에 싣고 왔는데 차 바닥에 어머님 신발에 묻었던 흙과 양파모종 실으면서 모판에 묻은 흙들이 차 트렁크에도 떨어져서 내가 생각없이 "우리신랑이 딲아주었는데!~"하면서 쫌 짜증을 내었다~ 어머님은 돌아오자마자 차바닥 흙을 털라시며 웃으셨다 난 ~~차 닦는다고 소동피고 있으려니 아랫집 사는 종순씨 매생이전을 가지고 왔다 차닦고 집으로 들어오니 과일과 매생이전을 데워 먹자고 하신다~ 식탁으로 오시라하고 셋이 앉아서 과일과 매생이전을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수다를 떨었다 ..

사마귀

사마귀는~~ 피곤하여 면역이 떨어지면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옮기도 한다고~~ 손으로 잡아 뜯었더니 다른 손가락에 사마귀새끼가 생겼다~ 지난토욜 사마귀 제거 치료를 받았는데 참으로 요상하게 부풀어 오른다 꼭 알반지처럼 ㅎㅎ 약간 삐딱하긴 하지만~ 참나~난 반지 끼는것을 별로 즐기지 않는데 자연 알반지가 큼지막하게 생겼다 피부과 치료는 얼음 으로 치료한다는데 사마귀 부위를 압력을 가했는데 3일째 되니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처음엔 엄청 뻐근하고 아팠었는데 지금은 견딜만하다 자연스럽게 터질때까지 두라고 했는데~ 설거지 하려고 고무장갑 끼려니 불편하다 덕분에(?) 신랑이 낳을때까지 설거지 해 준다고 한다ㅎㅎ 한번은 아프고(?)볼 일이다 대우받는 기분ㅎㅎ

일상 ~ 2023.10.24

그네타기

유진이 기다리며 가로수 화단에 핀 부추꽃 별을 닮은 부추꽃 통학차량에서 내린 유진이 델꼬 집으로 오는길에 그네를 탔다 꼭 날보고 다른 그네를 타라한다 귀여운 녀석^^ 그런데 그네 타기전 미끄럼틀을 타더니 엉덩이가 다 젖었다 비가 내렸었는데 마르지않은 모양~ 그래서 그네를 조금만 타고 일찍 집으로 고우 녀석~순순이 따라오넹 ㅎㅎ♡

햇콩 까서 점심^^♡

어머님 햇콩을 까고 계셨다 갑자기 비가 후두둑 헛간으로 자리를 옮겨서 나도 햇콩 까는걸 도와드렸다 점심밥에 햇콩넣어 밥을 지었다 둘째아드님 사왔다고 삼겹살 내어 놓으시며 구워먹자 하신다 햇콩 넣은 밥만 먹어도 구수하고 햇살 내음 가득 행복하다 어제 아랫집 종순씨 가지고온 상추에 고기싸서 푸짐한 점심을 먹었다 어머님댁 볶아놓은 깻잎나물도 고소하니 맛있었다 난 내생일 같다고 하고 어머님은 어머님 생일 같다 하시며 함박웃음을 웃으신다^^ 우리둘이는 환상적인 궁합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