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다.
그야말로 봄날씨 참으로 좋다.
은행으로 마을금고로 다녀왔더니 좀 피곤하다.
아가는 잠이 들었다.
재롱이 한층 늘었다.
도리도리 짝짝꿍.. ㅎㅎ
팔을 붙잡고 일어서서는 무릎을 굽신굽신 흔들어대고
그이가 어제저녁에는 너무너무 기운이 없었다.
주임으로 승진했는데 월급이 하나도 오르지 않은것이다
그토록 열심으로 일했는데..
거의매일 10시가 넘고
일요일 공휴일까지도 일했넌데..
바빠도 신바람이 난다고 그토록 충실히 일했던 그이가
어제는 너무도 안스러웠다.
사람이 기분에 사는것인데
이렇듯 기운이 쭉 빠지게 하다니..
일한 댓가는 꼭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하루 쉬고싶다고 하더니 감사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그냥 출근했다.
회사가 너무한다.
몇만원 더 준다고 망하는것도 아닌데..
***(지금생각)
그런일이 있었구먼
주임이라면 수당이라도 올려주어야 하지 않았을까?
에구....
못된 철없는 남편이라도
안스러웠다고 하네..
참 착하기만한 새댁이네
뭐가 안스러워
집안은 하나도 돌보지 않고
매일 밤늦도록 안들어오는 남편이...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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