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스크랩] 출근길의 아침풍경^^

코스모스13 2012. 12. 5. 06:37

 

 

통근버스 타려고 건널목 건너는데

햇살이 넘 아름다워서 한컷 담았어요

 

 

회사 마당 오르기 전 오르막..

통근버스가 미끄럽다고 엄살을 부리네요

(다른코스 통근버스는 올라갔다는..ㅋ)

오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회사 마당인데..

덕분에 우리들은 아침에 아름다운 눈 풍경을 감상하였지요

(잠시 산행하는 기분으로..넘 좋았어요^^)

 

 

 

이렇게 논에도 눈이..

아름답죠^^

 

 

점심시간에 간간이 산책하러 다니는 마을옆 밭에도

눈이 쌓였어요

 

 

밭고랑에

백설기처럼 흰눈이 소복이

아주 많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이쁘죠^^

 

 

회사 마당 건너편에 있는 염소 목장입니다

아침부터 염소들이 눈구경을 나왔는지

산책을 하는것인지

여러마리가 나와서 우리를 반겨주네요

 

 

 

 

저 이렇게 살아요

넘 바쁜 나날들..

오늘도

아침 8시30분부터 저녁8시시까지 일하고 퇴근하였어요

토요일도 특근하고..

 

제가 하는 일은 품질검사랍니다

먼저 다니던 회사에서는 영업관리를 하였었는데....

10년동안 다니던 회사였는데.........

(2002년 7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삼성관련 업무였죠

그런데 삼성전자에서 하는 일들이

중국으로 이관되면서 회사일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10년씩이나 다니던 회사에서 명퇴(?)를 하였어요

벌써 작년 11월달 이야기네요

 

그 정든 회사를 퇴직하고 잠시 6개월동안 다른 일을 했었지요

그러다 올 여름에 팔을 다치고...

잠시 휴식을 가졌었어요

그런데 마냥 놀기만 할수는 없었지요

아버님도 계시공

한창 일할나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셋이나 결혼도 시켜야 하고..

그리고 저는 노는것보다 일하는게 더 좋아요^^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니 제 나이가 너무 많더라구요

사무직으로 들어가려고 하였어요

그래서 한달정도 축산물 도매하는 업체에서

주문받고 전표끊는 일을 하였는데 제 생리에 맞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시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중 하나인

구직관련 교육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지요

한달정도 교육도 받고 한가하게 여가생활도 하고...

 

그리도 다시 ...........

지금 다니는 회사를 우연히 알게 되었죠

자동차 관련 회사인데 중소기업이고

나이 많은 저도 받아(?)주는 고마운 회사와 인연이 되었어요

 

처음부터 품질검사를 한것이 아니고 생산라인에서 일하였어요

부직포를 붙이는 작업인데 하루종일 같은일을 반복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아주 어려운 일도 아니었어요

적응하니 할만 하더라구요

자세하게 설명하기는 쫌..........

 

그런데 생산부장님 눈에 띄었나봐요

품질검사를 하라시는.........

아주 마음씨 좋으신 넉넉하신 부장님 덕(?)분에 제게 꼭 맞는 일을 구한거죠

 

요즘엔 함께 일하는 동생들과 점심시간에 산책도 하고

수다도 떨고....아주 잼나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아줌씨들과의 생활 넘 잼나요

쉬는시간마다 간식도 나누어 먹고...ㅋㅋ

 

저 이제 다시 새로운 인생 사는 기분입니다

제 2의 인생이요^^

아주 신나게 회사생활 즐기고 있어요~~

 

제가 산행에 동참하지 못하는 이유.......

아셨죠^^

언제부턴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과와

집안일.........정말 정싱없었어요

 

토요산악회 카페지기..........

제대로 활동 못하여 정말 죄송하였습니다

 

모든 임원진과

회원님들께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시간되면 토요산행에 함께 참여할께요

그때 반갑게 맞아주실꺼죠^^

 

 

 

 

 

출처 : 천안아산토요산악회
글쓴이 : 코스모스(최숙희) 원글보기
메모 :

토요산악회에 올린 글을 스크랩해왔다

일종의 변명이랄까...

카페에 자주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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