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군입대 2012.2.13

아들 어제 못보냈내..ㅋㅋ(4월2일)

코스모스13 2012. 4. 3. 08:03

 

 

 

현준아..
어제는 너에게 편지를 하루 빼먹었네..
섭섭했겠네.
니 전화 받고 넘 반가와서 보내려고 했었는데..
일요일이라 온 가족이 집에 있다보니 밥챙겨주느라 바빠서 그만..
핑게같지만 쫌 바쁜날이었어
게다가 토요일에 전라도 광양의 쫓비산에 다녀와서 피곤하기도 하였고..
정말 매화마을엔 매화가 굉장하더라
전라도 광양에 있는 매화마을인데 온천지 사방에 다 매화꽃들이
만발했었어.
온 동네 산들이 다 매화꽃이 하얗게 꼭 눈덮인 산을 보듯이 그렇게
많이도 피었더라
섬진강 흐르는 아름다운 곳에 자리한 매화마을..
언제 너랑도 한번 가고싶다
그리고 매화마을을 지나 구레의 산수유마을도 갔었어
아주 빡빡한 산행 일정이었지
물론 쫓비산행도 4시간 30분이나 했지
엄마는 언제나처럼 땀순이가 되어서 머리가 다 젖었지..
3주만에 하는 산행이라 좀 많이 힘들더라
오르막도 빡세어서 정말 숨이 턱턱 막혔었어
그러나 매화마을의 아름다우 매화꽃들을 보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다 날라갔지..그리고 산수유마을의 노랑색 꽃들도 화짝 피어서
꽃들의 잔치가 열린듯하였어
그리고 쫓비산엔 진달래도 피었더라구
니가 휴가 나오면 엄마 블로그에 올려놓은 산행기 보여줄께
아주 야심차게 멋지게 잘 올렸어
사진량이 넘 방대하여 사진 편집하고 글 쓰는데 서너시간은 족히 걸렸다
오늘 일찍 퇴근하여 오후내내....휴
그 뒤의 뿌듯함이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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