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
모임하는날~~~
한달전부터 뮤직컬 "맘마미야"를 예약했다고 메시지가 왔었다
기다리는 그 동안도 넘 행복했지만...
이른 새벽..
오늘도 울 옆지기는 일하러 가는날..
그러나 서울 나들이 있는 나를 위하여 잠을 덜 자고 일어나자 마자 나를 역전으로 태우고 gogo!!~~
미안하지만 울 옆지기가 좋아서 하는 일...
택시를 타고 가도 되는데 위험하다고 늘 그렇게 한다.
인숙이와 6시 42분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다
우리가 만나기로 한 장소는 가산디지털 역에서 9시30분이다
가산디지털 역전에 도착한 시간은 8시45분..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였다
친구들이 모이는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커피도 마시고 우리들이 좋아하는 찍기놀이도 하였다
9시 20분 인천사는 기숙이가 도착하였고~
9시 30분 성남사는 희숙이가 도착~
그 다음...태백에 사는 영희가 10시10분쯤 도착 하였다
너무 멀리 사는 친구가 얼마나 일찍 서둘러서 올라왔을지..짐작이 간다
새벽 4시에 일어났다고..
우리들의 목표는 뮤지컬을 보는거지만 그 시간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 있었다
우리들은 그곳이 쑈핑몰이 많이 있는 곳이어서 아이쑈핑을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개장시간이 10시 30분...
기다리는 동안 수다를 떨기 시작하였다
넘 반가와서 서로 안부를 묻기도 하고 그동안 못만나서 하고싶었던 이야기들을 하느라 신이 났다
우리들은 아이쑈핑을 두어시간 이나 하였다
할인매장이라 볼거리가 참으로 많았다
여성의류가 정말 종류별로 많기도 하였다
구두도....
시골(?)에 사니까 눈이 휘둥그래졌다
자주 쇼핑센터에 가서 쑈핑 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등산이 취미이고 보니 주로 등산용품을 사다보니 그럴수 밖에..
모임 회비에서 오만원식 지원을 해준다고 하여
하나씩 사고싶은것들을 샀다
난 사고싶었던 가죽잠바를 샀다
친구들이 이쁘다고 골라주어서 넘 즐거웠다
여자들은 쑈핑을 하면 이뻐지나부다
다들 즐거운 표정들...
기숙이는 오늘은 필이 꽃히는 옷이 없다고 안 샀다
영희는 꼭 마음에 드는 가디건을 샀다
가을여인같았다
그리고 희숙이는 마음에 드는 빠지 두개를 샀다
검정바지인데 기모들어 있는거 하나 사고
이쁜 다리를 돋보이게 하는 검정 바지...
인숙이는 나랑 같은것인데 색상만 다른것으로 샀다
우리둘이는 같은 동네 살아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으니..
가끔 바꾸어 입자고 웃으며 말하였다
그리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
우리는 애슐리라는 패밀리 레스토랑
맛잇는 쌜러드빠에서 ..
각자 맘에 드는 음식들을 몇번씩이나 가져다 먹었는지..
와인도 한잔씩 곁들이고..
기숙이가 사진을 찍어준다니까
배고프다고 서둘러 음식을 먹었다
결국....
뮤직컬 보러 가는 차안에서...
체했었나부다
얼굴색이 노래지고....
뮤지컬 보는 내내 단잠(?)을 잤다
엄청시리 시끄러운 음악이 흐르는데도 신기하게 잘도 잔다
거의 공연이 끝나갈 무렵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번쩍 눈을 떴다
ㅎㅎㅎㅎ
사실 우리들은 영화를 미리 보았던 사람들이라 대강 줄거리는 알고 있기에
뮤지컬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공연이 막을 내리니 기숙이는 얼굴색이 제대로 돌아와서 우리들에게
사진도 찍어준고 행동이 활발해졌다
걱정했었는데..
신나게 박수치며 보긴 하였지만 보는 내내 친구의 단잠이 마음에 걸렸었다
십만원짜리 공연에서의 단잠...ㅎㅎㅎ
잊지 못할 일이다^^*
아쉽게도 식당안에서 찍은 희숙이 사진이 한장도 없네.
누구 희숙이 사진 찍은 사람 있으면 보내주라...
분명히 찍은 기억이 나는데...
드뎌 공연을 보러 가는길...
그런데..
주차장을 찾기가 힘들었다
쇼핑센타에서 40여분이나 빨리 나왔으나 돌고 돌고 또 돌고...
네비를 찍고 돌았는데도 주차장 입구를 찾을수가 없었다
결국 극장으로 전화를 걸어서 가까스로 주차장 입구를 찾았다
3시부터 시작하는데 도착한 시간은 3시10분
이미 입장시간은 지나갔고 노래하는 시간엔 못 들어간다고 잠시 기다렸다
그리고 좌석을 확인하고 들여보냈다
조금 아주 조금 공연을 놓쳤다
영화를 이미 보아서 내용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접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 뮤지컬..
현장감이 제대로다...
싸운드도 좋고.....
유명한 배우들이 나와서 하는 뮤지컬
영화와는 또다른 감동을 느꼈다
1시간 30분정도 공연하고 쉬는시간 20여분
어떻게 시간이 가는주도 모르게 빠르게 흘러갔다
물 한잔씩 먹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갔으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물 먹는곳을 찾지 못하여 허둥대다가 가까스로 기숙이와 인숙이 나는 물을 먹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멋있는 공간들이 많았다
다시 2부 시작..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여 공연을 하여 감동이 두배였다
가끔 배꼽잡고 웃는 장면도 연출되고...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보는 뮤지컬..넘 재밌었다!!!~~
공연이 끝나고 기념촬영..
가로로 찍었다고 내가 인숙이를 구박하였다
그러나 이 사진이 내가 찍은거 보다 더 좋다!!~
인숙아 미안해..ㅋㅋ
조금 흔들렸지만 ..
그래도 나름 분위기 있어..ㅋㅋ
주인공이 되어 보려고..ㅋㅋ
다섯명의 단체 사진..
~~주인공 모형앞에서~~
열창하는 모습 넘 멋졌다!!~~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고
줄지어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그 틈새를 뚫고 재빠르게 찍었다
건물 실내가 멋지다
신건물이라서 그런가!!~~
기숙아 이제는 속이 괜찮니?
에휴;;;얼마나 힘들었냐!!~
그래도 헤어질때 밝은 너의 모습이 보기 좋았어
얼굴이 헬쓱해졌네~~
그래도 다행 -_-;;;;
음악소리가 들리는 야외 공연장
멋지다!!~~
신도림역의 변모한 모습에 눈이 휘둥그래졌다
내가 이동네 살았을땐 저렇게 휘황찬란하지 않았었는데...
참 많이도 변했다
야경이 넘 멋져서 두어장 찍었다..
영희야...
멀리서 와주어 고맙구나
오느라고 고생했는데..
가려먼 또 긴 여정이 되겠구나.
조심하여 잘 내려가렴^^*
기숙이가 어두워서 안나올거 같다고 하였는데
그런대로 잘 나왔다
역전으로 내려가기 전에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신도림역 야외 음악당에서 청소년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정확하게 무슨 공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청소년 음악회 같았다
그 소리를 들으며..
우리들은 집으로 오기 위하여 역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음을 위하여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겨울에 기숙이네 집에서 모이자고..
1박2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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