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옷차림으로 음악회를 가기는 처음이다
저녁까지 맛나게 먹고...
사라님이 깜짝 준비한 음악회를 보러 가는길..
서계장님이 함께 가신다고 하여 차편이 해결되였다
그런데~~~
아무리 가도 호대가 안 나오는거야..
서계장님이 네비를 찍으셨다기에 안심하고 걍 앉아 있었는데..
우회도로를 타고 가시나 하고 그냥 있기를 30여분..
진작에 알아보았어야 하는건데..
시간은 자꾸 가는데..
7시까지 가야하는데 우리는 천안 .I.C .진입로에 들어서고 있는거였다
세상에..서계장님이 천안 호대를 네비에 찍으셨던 것이다
여자들 네명은 차안에서 마음이 급해졌다
혹시 윤수일밴드가 맨 처음 노래를 시작하면 ...
우리가 젤 보고싶은 가수가 그 가수인데...
하는 걱정이 일기 시작하였다
다시 네비를 온양 캠 호대로 고쳐서 찍고 달리는길..
무슨 대학교 가는 길이 그렇게 꼬불꼬불..
가도 가도 .네비에서는
"500미터 앞에서 우회전.. 300미터 앞에서 좌회전.."
그러기를 몇번...
우리는 7시 31분이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막 정수라의 3번째 노래가 끝나가고 있었다
이미 좌석 배치는 앞에 다 되어 있고..
우리는 맨 뒤에서 세번째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정수라의 혼신의 힘을 다한 노래가 넘 멋졌다!!~
정수라의 앵콜송까지 듣고
박현빈의 시원한 트로트도 4곡으로 끝나고..
이어서쥬얼리의 무대...
우리들과는 조금 코드가 안 맞는 가수들이라 반응이 시큰둥하여 좀 미안했다
네명의 쥬얼리들도 얼마나 노래하기가 버거웠을까?
반응이 좋아야 신나게 노래도 할 수 있으련만~~~~
그래도 난 아는 노래가 나와서 별로 지루하진 않았다
딸이 늘 신곡을 내 엠피에 넣어준 덕분이다
그리고 이미 지나간줄만 알았던 윤수일밴드의 노래!!~~
다행스럽게도 제일 처음에 정수라가 했었던 것이다
30분 늦게 들어갔을때 장학재단의 설명회가 있었나부다...
정말 다행...
윤수일밴드!~~~
넘 멋지다!!~~
나이가 있어도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하얀색으로 멋지게 차려입고 멋진 기타를 들고 밴드들을 거느리고 나타났다
윤수일의 카리스마 아직도 살아 있었구나!!~~
우리들이 넘 좋아하는 노래들을 모두 불러 주었다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치며 흥겨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난 그렇게 그 가수를 좋아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듣는 그의 노래는 넘 박력이 넘치고 신바람이 났다
자연스럽게 몸도 흔들고 손뼉도 치면서 모두가 하나되어 노래를 따라 불렀다
마지막으로 앵콜송으로 그 유명한 "아파트" 까지 부르고 막이 내렸다
역시 마지막엔 제일 잘하는 사람이 나오는 법이다
나 오늘부터 윤수일 오라버니의 팬이 되었당!~
늦게 도착하여 그 가수의 노래를 놓칠까 걱정하며 안달하였던 그 시간..
서계장님께 넘 죄송스럽다
집에 올때도 네명의 여자들을 모두 집까지 바래다 주시는 매너 만점인 서 계장님...
감사합니당!~~~
그리고 가을 음악회를 초대해주신 사라님..
정말고마워요^^
덕분에 넘 즐거웠어요..ㅎㅎ
오늘은 정말 신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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