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아이와 아들이 함께 알바를 하는데 오늘은 연장근무까지 하고 왔다
연장근무는 1.5배라며 즐거워 하면서 들어오는데 딸아이가 투덜거린다
동생때문에 좀 창피스럽다고...
.
이유인즉...
친구남동생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잘하고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고..
친구 남동생은 붙임성이 좋고 분위기 메이커라고도 했다
벌써 내일 일 끝나고 간단하게 술한잔 약속까지 정했다면서...
아들에게 핀잔겸 한소리 하고 있다
사회성좀 키우라고..
하루종일 제 할일만 열심히 하고 입 꾹 다물고 있다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말 시키기조차 힘들어한단다.
아들은
볼멘소리로 누나에게 대체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 대화가 되는 것이냐면서 감이 안온다고 했다
그리고 술도 마실줄 모르는데 무슨말을 하느냐고..
사실친구도 몇명 셀 정도로 외골수인 아들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그정도까지인줄은 몰랐다
일일이 가르쳐서 될 일이 아닌것 같다
본인이 사회생활 하면서 터득해나가야 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걱정스럽다
고지식하고 답답하고...
대학가서도 사회생활의 연장인데...큰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과 어느 상황에 어떻게 끼어들어 대화를 해야하는지 조차 모르는 저 녀석을 어찌하면 좋을까?
삼십여분동안 제 누나랑 대화를 하는걸 듣고 있는데 갑갑증이 났다
녀석이 그렇게 사회성이 없는줄은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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