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

귀여운 녀석들이 ~~

코스모스13 2011. 1. 11. 11:27

큰딸아이와 아들이 방학중에 함께 생산직일을 경험한다고 ~~

며칠동안 두녀석이 소근소근...친구한테 전화하고 깔깔깔 ~~

하더니 어찌어찌하여 함께 하는 알바를 구하여 어제부터 함께 통근버스를 타고 출근하였다

 

아들은 큰누나에게 이끌리다시피(?) 하여 큰딸아이 친구와

큰딸아이 친구 남동생 이렇게 넷이서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이다

너무나 재밌는 녀석들..

 

다행스러운것은 큰딸아이 친구 남동생도 아들과 같은 또래라서 금시에 친구가 되었다고..

그러나 첫날이라 걱정을 하였었다

물론 딸아이는 몇번의 경험이 있긴 하지만 아들은 막내라서 그런가 은근 소극적이고 낯가림이 있는 아이고

해보지 않은 일을 처음으로 경험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을터..

하는 일은 자동차 부품 조립하는 일 이라고 했다

 

함께 일하고  출퇴근하는 녀석들이 넘 웃겨서 할아버지와 애들 아빠도 신기해 하였다

퇴근한 후의 표정 또한 넘 재밌다

둘이서 무슨 할말들이 그리도 많은지..

깔깔깔.....~~

헐..

허걱...

 

 

큰딸아이는 ~

회사가 작아서 그런가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종일 이 추운 날씨에 덜덜 떨었다며

식당도 열악한 난방시설 때문에 국이 김이 모락 모락 나다 말고 식어버린다고~~

얼굴은 벌겋게 달아오르고 배고프다며 밥을 한그릇 다 비우고 집에 남아있던 빵과 바나나 요플레까지 먹고는

엄지손가락을 만지작 거리며 아프다고 종알종알 ~~~

그리고 잠시후 조용해 지더니 색색 잠이 들었다

 

아들은 ~

씽씽하니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실실 웃으면서 일이 어렵지는 않은데 반복적인 일을 종일 한다는게 조금 지겨웠었다고..

남자라서 그런가 좀 다르긴 다르다..ㅎㅎㅎ

 

 

오늘도 함께 출근하려고 아침일찍 먹고는 준비하는걸 보고 출근하였는데....

녀석들 잘 하고 오려나!!~

 

 

 

 

 

지난 여름 태백 갔을때

풍력발전소의 위용

 

풍차도 멋스러웠었지만

풍력발전소는 정말 장관이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는듯하다

^^**

 

 

 

 

 

 

 

알바해서 노트북 산거 오십만원 준다고 하고..

치킨도 시켜주고 피자도  ~~

그리고 할아버지 좋아하시는 짜장면도 시켜준단다..

아들은 대학가서 입을 옷이며 가방도 산다고 하였다

꿈은 야무진데....

녀석들이 얼마나 견뎌낼지...ㅎㅎ

 

난 계모인가보다....

 

자식들 고생하는거 보고 웃고만 있다...

날씨가 좀 풀려얄텐데...

 

 

'사랑하는 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한다발~~ 소주한잔~~  (0) 2011.01.19
할아버지와 둘째딸 ^^  (0) 2011.01.14
아들의 노트북 컴퓨터를 ....  (0) 2011.01.08
큰딸아이 어릴적에^^*  (0) 2010.12.24
아들과 둘째딸 졸업 사진  (0)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