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

책 한다발~~ 소주한잔~~

코스모스13 2011. 1. 19. 21:04

 

둘째딸 ~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온다던 녀석이 책을 한아름 안고 먼저 와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시크릿가든 주인공 책장에 쌓여있던 책들이 몽땅~~

남친이 오늘 축구모임에서 회식이 있어서 맛있는 저녁 대신 책을 몽땅 사들고 딸아이를 데리러 왔었단다.

그리곤 집으로 데려다 주고 황급히 사라졌다는...

 

딸아이는 저녁식사 대신 책을 받아들고 함박 웃음을 웃으며 자랑이 늘어졌다.

소위 김주원책,.....

이미 드라마는 인기리에 끝났지만 그 드라마의 인기는 책으로 이어졌나보다

덕분에 나에게도 시집 두권이 ..

ㅎㅎㅎ

나머지도 시간 나는 대로 읽으라는 딸...

 

꼭 읽고싶은 책은 아니어도 책선물은 참 좋다!!~~

 

 

 

 

 

 

 

 

 

 

 

 

 

 

녀석이 볼수록 맘에 드는 구석이 많아 ^^

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

암튼 책복이 터졌다~~

 

근데 이 책이 언제나 읽어지려나!~

 

 

 

오랫만에 둘이서 외식을 했다

아버님께는 연장근무한다고 말씀드리고..

순대한접시와 순대국밥 한그릇씩

거기다 소주 한병 반...

2차는 생맥주집에서 생맥주 석잔...

조금 짠한 기분으로 기분 업되었다


그리고 연장근무 끝나는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다..ㅋㅋ

완전범죄(?)다 ㅎㅎ

 

내가 회사에서 조금 실수를 해서 작은 소동이 있었다...
어찌어찌하여 마무리는 되었지만 창피스러웠다
제품을 납기시간에 맞추지 못하고 서너시간 뒤에 납품시켜서 업체로부터 질책도 당하고..

 

에휴;;;;
어제 반차 낸 그 시간에 일어난 소동...
ㅎㅎㅎ

씁쓸한 기분으로 소주잔을 기울였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지

새해들어 휴대폰도 잃어버리고 실수도 하고..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정신놓고 사는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하공..

 

울랑이 내 말을 다 들어주어 스트레스좀 해소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둘째딸아이가 책을 방안 가득 늘어놓고 헤헤거리고 있었다
얼마나 웃기던지..

 

그 녀석이 요즘 작은 즐거움을 준다

사춘기때 그리도 부모를 애타게 하던 녀석이....

세월이 지나면 다 지나간다던 유행가사가 생각난다

모처럼 짠한 기분으로 내가 젤 좋아하는 블로그를 하고 있다

오늘도 작은 행복을 찾아보려는듯이..

나 블로그 중독인가보다^^

'사랑하는 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형  (0) 2011.02.05
아들과 딸의 대화~~  (0) 2011.01.20
할아버지와 둘째딸 ^^  (0) 2011.01.14
귀여운 녀석들이 ~~  (0) 2011.01.11
아들의 노트북 컴퓨터를 ....  (0) 201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