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딸아이가 문자를 보내왔다
아빠가 회사앞으로 데리러 간다고..
날씨가 좀 덜 춥긴 하지만 참 반가운 문자메시지..
차에 오르니 집이 아닌 다른곳으로 이동중이다
큰딸아이도 함께 타고.
배달하지 않아서 싸게 파는 피자집...
아하!!~
피자 생각이 났구나!!~
집에는 수능이 끝난 아들과 큰딸 울랑이~~아버님~~
안사람 없는 집에서 라면끓여서 저녁을 먹고 출출하니 피자를...
아버님은 피자를 안좋아 하시는데 죄송스럽긴 하지만~~
11월의 마지막날에 맥주와 피자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울랑이는
"일끝나고 출출할까봐 !!~"
라고 토를 달았지만 아들이 생각났음이다
아들은 수능시험 성적이 예상외로 잘 안나와서 고민중이다
평소 실력보다 너무 잘 안나와서....
어깨가 축 쳐져 있는 아들이 안되보였나보다
매일 일찍 끝나고 점심 저녁을 홀로 집에서 대충 먹는 아들이 안쓰러웠겠지~~
제발 고생한 보람이 있으면 좋으련만~~~
이제는 실력대로 낮추어서 선택하여 가는길밖에..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
아들에게.....
11월의 마지막날 간절히 기도해본다
울 아들에게 제발 좋은일 있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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