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오서산 억새풀~~

코스모스13 2010. 10. 31. 22:30

정말 언제부턴가 가고싶었던 오서산

갈대밭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알고보니 억새란다

 

아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었다

1시간정도 달리니 ~

오늘따라 마라톤대회도 열린다고 행사장이 떠들썩하였다

주차하느라고 애를 먹었다

 

늦잠을 자고 아주 가까운 산엘 가려고 했었는데 울랑이 다행스럽게도

9시에 눈을 떠서 일사천리로 준비하고 나섰기에 가능했던 산행...

10월의 마지막날을  아주 멋지게 장식한다

.

 

 

 

 

젤 잘 나온 사진이라

맨 앞으로 가져다 놓았다

 

 

 

 

 

 

하늘의 구름은 두둥실 떠다니고

잔뜩 흐릿했던날씨는 화창하게 개어 있었다

 

 

 

 

 

쎌카도 한번 찍어보고

 

 

 

 

 

 

 산행하기 앞서 머리가 온전할때 한번 찍는다고 찍은사진이

그다지 어여쁘지 않게 나왔다 

얼굴이 통통 붓고..

휴;;;

 

 

 

마을 어귀에 있는 작은 은행나무에도

 이미 가을은 깊어간다

 

 

 

 마을 어귀의 감나무가 주렁주렁

많이도 열렸다

 

 

 

 이쁘게 생겨서 찍었는데...

글쎄~~

 

 

쑥부쟁이들이 아직도 곱게 웃고있네

 

 

 

 

??

 

 

 

 우리들은 가장 짧은코스로 갈 예정

 

 

 

여뀌도 ..

늦가을에 마지막 꽃을 피운다

 

 

 

 

작은아이가 여뀌 옆에서 나도 있다고

속삭인다

 

 

 

 

 

제법 단풍이 들어간다

 

 

 

 

낙엽이 우수수..

가을이 멀어져간다

 

 울랑이 뒷태..~~

오르막은 항상 힘들다

 

 

 

정음사

새단장에 한창이다

 

 

 

 정음사 입구 정각

 

 

 

 

 

쟈갸!!~

한번만 뒤돌아봐봐!!~

이쁘게 찍어줄께

ㅋㅋㅋ

말도 참 잘듣는 울 랑~~~

 

 

 

 

단풍이 예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

가을이 가려한다고 알려준다

 

 

 

나도 한장만 찍어주삼 ㅋㅋ

오르막이 계속 되어져서 힘들다

 

 

2.6km 만  가면 되는데..

왜 그리도 멀다는 느낌이 드는걸까??

 

 

 

웃어보라니까..

정말 예쁘게 활짝 웃어주었다

시키는대로 잘도 한다

 

 

 

 

 좀 이쁘게 들었네요^^*

 

 

약간은 떨렸지만 노랑 단풍잎이 ..

 

 

 역시 낙엽이 뒹구는 모습은

쓸쓸함이 감돈다

가을이 가려한다고

 

 빛바랜 낙엽들...

 

 

 

 

 

에구구  힘들엉~~

등줄기와 머리가 온통 땀에 젖었다

대체 언제까지 올라가야하나!!~

 

 

 

가을은 여기저기 제 모습을 봄내고

 

 

 

 

이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네~~

 

 

나무 밑둥이 튼실하여 이곳에 올려본다

 

 

저기가 정상인가?

 

그러나 결코 정상이 아니었다

능선을 조금 더 타고 올라가야  한단다

 

 

 

중턱에서 갈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정말 많이 올라왔나보다

시야가 확트인다

 

 

 

 

이 빨강 열매들은 무엇일가?

가을의 모습은 참 다양하게도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

 

 

 

 

 

정상인줄 알았던 곳에서

둘이서 한번 찰칵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우리도 홍성에서 사온 김밥과

후식으로 사과를 먹고

맥주 한캔도  둘이 나누어 먹었다

 

다리가 좀 후들거린다

 

 

 

빨강 단풍잎..ㅎㅎ

 

 

갈대들의 합창

 

 

 

바위와 어우러긴 갈대들

 

 

 웃으라니가 햇빛때문에~

올라오느라 넘 힘들었나보다

 

 

 

 

 

 

저 멀리 정상이 보인다

 

 

 

아직 1.3 km 남았지만

능선길이라 좀 덜 힘들다

게다가 아름다운 갈대들의 향연이 넘 멋지다

 

 

 

 

 

좀더 멋진 표정 하시라니까..

너무 표정이 무겁네 ^^*

 

 

 

 솜털같은 머리를 흔들며 갈대들이 합창을 한다

 

 

 

 

 

 

 

높은곳을 넘 좋아하는거 아냐?

높은데만 있으면 포즈를 취하고 찍어달란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아름다운 명품 그림이 된다

 

 

 

 

 

 

 

히말라야 정상같은 포즈로

ㅎㅎㅎ

정말 포스가 죽인다 ^^*

 

 

 

 

 

 

 

 

둘이서

그러나 내 표정 정말 마음에 안든다

 

 

 

 

태풍피해가 많아서 올해는 별로라고 하였다

그래도 나름대로 볼만하다

 

 

 

 

 

 

 

 

드뎌!!~

오매불망 오르던 정상!!~

 

791km

 

 

 

정상석 뒷면

 

 

 

 

 

 오늘은 이상하게 많이 힘든 산행이다

계속 오르막이 된 탓도 있겠지만 ...

우리들의 체력이 많이 딸리는듯하다

좀더 낮은산 오르는걸 연습해야겠다

 

 

 

 

 

 

 

정상에서의 아이스크림

정말 달콤하고 맛나다

 

 넘 맛있게 먹으니 한장 찍어야한다더니

 

 

 

 

 

하산길..

발걸음도 가볍다

 

 

 

 

 

 

 

오르막보다 훨씬 힘이 덜 든다

표정도 참 밝아졌다

 

 

 

 

 

 

 

 

 

하산길에 단풍이 더 아름답다

울 랑이 올라온 길도 되독아가지말고

다른길로 가자했을때

좀 망설였었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의 끝자락..

 

 

 

이 사진 정말 예쁘게 나왔다

대 만족

 

 

 

역시 미소가 아름다워 ~~

 

 

 

 

 

 

 

가을의 정점이다

예쁜 단풍나무들..

 

실물보다 사진이 더 아름답다는 느낌이 든다

 

 

 

 

 

 

야생화들도..

싱그럽게 웃는듯..

 

 

하나

 

 

두울

 

 

세엣

 

 

네엣

 

 

다섯 ~일곱~~~~

 

 

 

 덩굴이 두장 올라갔는데....

귀여워서 올려본다

 

 

 

 

 거의 다 내려왔을때 샘물이 있었다

계곡길로 내려왔는데 계곡물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

ㅎㅎㅎ

약수물맛 끝내준다 !!~~

 

 

 

언제부터 계획했던 오서산행....

직원 결혼식이 있어서 가려하다가 발길을 돌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산행다운 산행이었기에 정말 뿌듯하다

 

온몸이 땀에 젖어 온천욕을 안할수가 없어서 ..ㅎㅎ

넘 개운한 싸우나~~~

우;;;;;;;;;

이렇게 목욕이 좋다는 느낌이 드는건 참으로 오랫만이다

산행에서의  피로가 확  확 날아가는 이 느낌!!~~

 

좀 늦게 하산하여 목욕까지 즐기고

저녁지을 시간이 부족하여 장충족발과 짜장.. 짬뽕으로 대체하였으므로

더욱더 횡재한 이 느낌..!!~

 

가끔은 시켜서 먹는 맛도 나름 즐겁다!!`

힘도 안들공..

 

한가지 아버님께서 썩 좋아하시지 않는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편하게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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