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이 좀 다혈질이다
그래도 고객사한테는 성질을 죽이고 참는성격이다
마음을 다스려서 조용히 넘어가야하지만 한마디는 했다~
지렁이도 밝으면 꿈틀한다지 않는가?
고객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무시하는 투의 행동을 너무 참을수가 없어서 난 오는 저녁을 먹다가
거래처의 되지도 않은 전화로 인해 아까운 밥과 반찬들을 잔반통에 녛고 나와버렸다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다
급체할것 같아서.....
난 식기를 가장 씻기 좋은 상태로 남은 음식들을 거의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는 사람인데...
내 입맛은 아직도 변함 없는데...
고객이 주문을 해서 시간에 맞추어 정시에 납품하는건 우리가 해야할 당연한 일~
그런데 일방적으로 납품을 두시간을 당겨서 해달라고 요청이 왔단다
오전에도 두번씩이나 그 고객의 입맛에 맞추어 납품 하느라 다른 고객사 제품을 좀 늦추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오후 물량까지 그렇게 해달래서 못하겠다고 못박았는데..
그래서 처음 맞추어 달라는 시간대에 맞추어서 납품을 했는데 전화가 빗발친다
그 제품 몇시에 들어오느냐고..대체 왜 아직 안오느냐고...
난 그래서 납품 기사님 전화번호와 출발시간과 도착시간까지 문자메시지로 넣어주었다
그랬는데 본인이 납품해달라는 시간대를 벗어났다고 온갖 좋지않은 말들로 나에게 협박(?)까지 한다
회사 전체메일 보냈으니 메일 읽어보라고..
저녁 밥먹다말고 받은 그 전화!!~~
사실 오늘 주 담당은 과장님인데 그 과장님이 예비군 훈련가서
내가 갑자기진행하는 건인데 자세한 이야기도 들은바 없는데 나에게 계속 ....
납품 지연에 대한 책임운운하면서 전화해서 온갖 싫은소리 다 늘어놓고~~~
휴;;;;;;;;;;;
정말 요즘 가뜩이나 일이 많아서 바쁜데 그 까탈스러운 고객 신경쓰느라 고생했구만 나중에 돌아오는건 협박성 메일..
메일 내용인즉
우리 회사가 납품시간은 두시간 반이나 늦게 하면서 사전에 늦는다는 연락도 없어서 본인 회사 라인이 끊길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다음부터 이러면
물량 줄이겠다는..
암튼 유별난 고객인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난 오늘 정말 억울하다
담당 과장님은 두시간당겨 납품해달래서 대차(그릇)가 없으니 안된다고 해서
우리 회사에는 아무에게도 연락도 없이 예비군 훈련 받으러 나간상태고.....
사실 처음에 난 아무것도 모르고 전화받았다
그때 난 과장 욕되게 하고프지 않아서 내가 못챙겨서 놓쳤다고 변명아닌 변명과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로 싫은소리 몽땅 들어주었었다
그런데도 다시 퇴근시간대에 맞물려서 납품기사님이 삼십여분 늦게 도착하여 도착시간보다 늦게 왔다고
어케할거냐고 ....
정말 왕짜증이다!!~~
맘대로 납품시간대 정해놓고 그 시간에 도착 못했다며 협박이나 하고..
바로 어제 오전엔 그 고객사가 계획을 잘못 뿌려서 납품차가 물건 가득 싣고 1시간반동안 갔는데
계획 잘못 내렸으니 회차하라며 반품을 시키기도 했었다
물류비는 몽땅 우리회사 부담이고...
해도 너무한다
횡포가 너무 심하다
그래도 고객사라는 이유로 큰소리 한번 못치고 계속 조아려야하는 심정...
속터져서 못살겠다
난 과장에게 이런 xx같은 경우가 어딨느냐고 반문도 해보았지만
미안하다는 말뿐...
과연 내일 메일 읽어본 사람들 반응이 어떨가??
사실 겁도 안난다
워낙 소문난 악덕 고객이니까.....
나의 다혈질~~
고객사 전화받다가 심장 터지는줄 알았다
그래도 용케 참고 고분고분 ....지송하다고...다음부터 안그러겠노라고....
그러고나니 얼마나 울화통이 터지던지....
휴;;;;
안겪어본사람은 이내맘 모르리~~~`
진정하고 잠이나 자자구나!!~~
연속 바쁜 나날이다..
고객은 왕!!~~
????
헐;;;;;;
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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