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전근무하고
오늘은 당직날이고
내가 요즘 떼돈벌러 다닌다~~ㅎㅎ
몸은 피곤하지만 회사에 나오면 어떤날은 한가하니 더 마음의 여유를 찾을때도 있다
다른날보다 조금 늦게 느슨하게 출근하는길..
마음도 여유있고 시간도 여유있고..
들꽃들의 유혹을 떨칠 수가 없는날..~~
햇살은 따사롭게 빛나고~~~
이아이는 내 카메라에 잘 안들어온다
선명하게 찍으려고 해도 흔들리고..
걍 무더기로 찍어보니 좀 잘 찍혔다
항상 기찻길을 지날때면
여행가고싶은 충동이 든다
아주까리라고 하나?
피마자라고 하나?
기찻길옆에 언제 이렇게 자라고 있었지?
사과과수원 담벼락에
주황색이 선명한 유홍초가
너무 예쁘게 피었다
돌틈새에서
이리도 이쁘게 비집고 피어있는 유홍초
그래서 그런가
꽃이 더 이뻐보인다
수술도 기인 속눈썹모양 ..이쁘다
색깔이 선명한 여뀌가 눈에 들어온다
가을이 가는게 아쉬워서
다시한번 주말농장에 있는
코스모스
를 찾았다
싱싱함이 조금씩 스러져간다
가을이 가을이.....
벌써 내년을 기약하려는듯이
씨앗을 가득이 담고 있다
더 여물면 바닥에 온통 흩뿌리겠지
그러면 올해보다 더 많은
코스모스꽃들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
한쪽이 기울어진 꽃도 나름대로 이뿌고
조금 지저분해보이면 어때
이것이 마지막 생명의 몸짖인걸..
뼈해장국집 옆에 도랑..
여뀌들이 벌레글의 공격을 받았나보다
잎새들이 온통 뜯겨져 나갔다.
그래도 꽃은 피우고..ㅎㅎ
잎새들이 너무 많이 뜯겨졌다~~
어서 일해야겠다
출하장에서 목소리가 커지는 소리가 들리는걸보니....
어서 작업지시 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