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쌀쌀하다

코스모스13 2010. 10. 19. 07:44

아침공기가 싸아하니 춥다는 느낌마져 든다

모닝콜을 해놓아도 이불속에서 일어나기 싫어서 뜸들이다 아침시간에 쫒기는건 다반사...

내가 좀 나이가 들어가니 몸도 피곤한가보다

사실 어제는 너무나 바쁜 나머지 하루종일 블로그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점심시간에도 일하느라..

갑자기 수주량이 늘어나서 현장이고 사무실이고 난리북새통이다

가을 야유회도 지난주부터 계속 미루어지고 있다

이번주 토욜에 잡혀있는 소백산 단풍구경도 물건너갈 듯하다

 

어느날 갑자기 늘어난 일거리..

주문에 의해 정량 생산이 아니고 수주 받을때마다 다 소화하려니 정말 쉽지않다

고객사들이 일정한 량을 주문해주면 얼마나 좋을까만 ~~

일은 있을때 모두 소화하지 않으면 신용을 잃게 되어 다른곳으로 빼앗기게 될까봐 기를쓰고 주. 야 로 라인을 운영한다

요즘엔 정말 눈.코뜰새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게다가 중간마감과정에서 거대한 거래처에서 erp 씨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우리 체계를 완전 바꾸어야하는 일이 생겨서

정말 곤욕을 치루었다

15일동안 출고처리한것을 모두 취소하고 새로 해야하는..

휴;;;

어제는 정말 생각키도 싫은 힘들날이었다

온종일 ...

 

집에 갔을땐 파김치가 되어..

나도모르게 스르르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어갔을 정도니까~~~

 

그리고 출하장으로 얼마나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 거래명세서를 들고 다녔었는지...

가물가물 꿈속에서도 거래명서서 끊느라 힘들었던 느낌..

 

오늘은 과연 어떤날이 나에게 기다리고 있을까?

싸아한 아침공기가 상쾌하게 코끝을 스친다

기분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어제 중간마감 모두 끝낸 후의 그 기분...

정말 뿌듯함 그 자체였었다

힘은 들었지만~~~

 

그것도 일종의 행복감같은것이리라..

또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 할 시간!!~~

 

우리제품을 실으러 들어오는 11톤 트럭소리가 힘차게 들려온다

띠웅띠웅..차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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