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육아일기

'88년 6월 5일 맑음 일요일

코스모스13 2010. 8. 26. 13:08

우리 공주님 이름을 지었다

아빠와 엄마가 머리를 맞대고 옥편을 펴놓고..

심사숙고하여...

 

 

지금 조용히 자고있는 우리 예쁜 딸의모습

낳았을때의 서운함보담 지금은 그 서운함이 언제였냐싶게 귀엽고 예쁜 우리아가의 모습.

은근 아들을 기대했던 엄마 아빠가 넘 미안해진다

아빠도 못시 예뻐하신다

우는것까지 예쁘단다.

아가야!~

이제까지 너에게 서운해했던 순간순간들이 후회스럽고 오직 미안함뿐이란다.

이 엄마를 용서해주렴

똑똑하고 예쁘게 키워야지

옥돌처럼 예쁘게 예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