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개운한 기분이다
목욕은 심신을 깨끗하게 해주는 힘이있다
오늘은 소식이 없던 사람들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오월의 시작을 알려주는 타임벨일까?
해원. 순옥 ....그리고 우리 셋째언니..
모두들 아가의 소식을 묻는다
배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우리아가
오늘이 꼭 9개월째 되는날이다
이제 한달만 있으면 된다.
우리 예쁜아가 볼날도 멀지 않았다.
모든 준비를 해놓아야지.
내일은 엄마가 오신다
아기 이불을 꿰매 주시러.
어제는 사당동으로 여의도 고수부지로 바람을 쐬고 왔다
여의도의 그 많은 인파들..
유유히 한강을 떠가는 유람선의 여유있는 모습
한폭의 그림같은 모습이다
우리한강에 유람선이 뜨리라곤 꿈에도 생각못했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산책하는것도 힘들다
우리아가 힘들다고 배가 땡땡하게 커지고 다리가 아프다
집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어찌나도 달콤하던지..
그리고 또 집으로 돌아와서도 매우 달게 깊은잠을 자고나니
밤에는 두시반까지 잠이오지 않아 애꿎은 신문만 뒤적거렸다
아침엔 눈도 잘 떠지지 않고 피곤하기만해 곤욕을 치렀다 .
힘든빨래 뒤의 휴식은 즐겁고 목욕까지 하고난 뒤의 이기분 하늘로 날아갈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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