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육아일기

1988년 4월 25일 맑은날 월요일(오후 2:50)

코스모스13 2010. 8. 24. 19:34

오늘로써 우리아가 35주째 되는날이다.

제법 많이 컸겠지?

집안 일하는게 꽤나 힘들구나.

큰빨래는 엄두가 나지않아

증조할머님께서 오늘 시골로 내려가셨단다.

어제 고추장 된장 간장을 담아주시고 내려가셨어.

빨래를 잔뜩 담가놓았는데 걱정부터 앞서는구나.

아가야!~

힘들더라도 좀 참아주룐>

빨래하고 목욕가서 깨끗이 닦고 오자꾸나.

며칠동안 힘들게 일했더니 몸이 무겁구나.

요즘에는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분단다.

봄은 좋은데 바람은 싫어.

먼지가 가득하고..

아가야!~

이제 빨래를 해야겠다

아빠 오시기전에 모두 해놓고 좀 쉬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