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가족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코스모스13 2010. 8. 7. 18:08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딸아이 친구 만나는곳 데려다주고 근교 공원엘 갔다

오늘도 후덥지근한 날씨는 여전하지만 여름이니 인정하고 그냥 견딜밖에..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스치기는 하지만 한낮의 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걸어갈때마다 담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차안에서 시원했던 그 상큼한 기분이 딱 좋았었는데..

후줄근 등으로 흘러내리는 땀때문에 금시에 시원한 공기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천안의 12경의 하나에 들어가는 곳인데 기왕에 왔으니 그냥 되돌아가면 안될것같아서..

 

오늘이 입추라하는데 왜 이리도 덥지..

매미소리가 이곳저곳에서 시끄럽게 울어댄다.. 

 

 

 

녹음이 짙은 공원이

시원한 바람을 품고있을것 같아~

그러나!!~

 

 

 

 

 

 

꽃들이 거의 끝물이라

 아름답게 담을수 있는 상황이 아이었다

흰색도 있었는데..... 

 

 

푸른 잔디가

눈의 피로를 확 날려준다

 

"더위야 물렀거라!!~~"

호령해보지만~~

만만하게 물러나지 않는 더운공기..

 

 

 

^^*

너무 더워서

 

"우리 그냥 가자..."

"여길 오자고 한사람이 누군데...."

 

나보다 땀을 덜 흘리는 남편은..

매몰차게 거절을.....ㅎㅎ

 

 

 

사람의 손길이 별로 닿지않은듯..

관리가 소홀해보인다

잡초들이 삐죽삐죽..

 

 

 

모처럼 아름다운꽃을 ...

이꽃이름을 알았었는데...

뭐지???? 

 

 

역시 공원엔 연못이 있어야 제격이지...

물속엔 잉어떼들이 노닐고 있었다

 

저 정자가 임금님이

 온양온천 가시는 길에 한번 쉬었다 가셨다는~

 

아 이름이 뭐라고 했었는지 가물가물

울 남편한테 물어봐도 고개를 저은다

바보들..

우리둘이서 기념촬영까지 했던곳을..

 

 

 

저 아름다운 아치형의 팔각정도

이름을 까먹었다

날씨가 덥긴 더운가보다..

(기억이 안나니까 날씨탓을..ㅎㅎ)

 

 

공연장인데 여러가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공연하는 곳이다

 

 

바로 이곳이 임금님께서 잠시

쉬었다 가셨다는 그 정자

ㅎㅎㅎ

 

 

아무생각없이 앉아 있네..

 

 

 

반영도 제법 나오긴 했으나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물이 너무 이끼가 많아서

혼탁해보인다

 

 

 

 

멀리서 보았던

경회루를 닮은 아치형 정각...

 

 

 

 

연못속에 있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모양의 조각

 

 

능소화 한송이가 피어서 이렇게 외롭게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지킴이들...

 

 

낙산사에서 보았던

조각과 똑같은 모양의 석상

 

 

 

넘 더웠지만 한번쯤 꼭 가보고싶었던

천안삼거리 공원

 

 

 

 

내일 지리산행을 하기로 되어 있어서

저녁꺼리 시장을 보고와서 준비 다해놓고 편안하게 블로그에 앉아 있으니

참 여유롭다

 

내일 산행끝나고 나면 다음주 월욜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아직 아버님도 안오시고 다음주 월욜이나 화욜엔 오실 예정이니 아버님 드실 밑반찬도 더 준비해놓고..

아이들도 이제 저마다 할일들을 찾아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해야겠지

 

올 여름은 유난 더운 여름이다

휴가도 알차고 짜임새있게 잘 보냈고 .....

이렇게 올 여름도무탈하게 잘  지나가네~~

 

이제 저녁상을 봐야겠다

우리집의 단골메뉴 닭도리탕이 익는 냄새가 구수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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