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들

황지연못(태백 3)

코스모스13 2010. 6. 15. 12:57

  

다음코스는

이른 저녁을 먹을 생각으로 태백 시내에 갔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이제 각자 헤어져 집으로 가는줄 알았는데..

영희 서방님께서 말없이 안내하는 곳으로 갔다

그곳은 다름아닌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시내 한가운데에 있어서 공원화 되어 사람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는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황지 연못의 절경과 전설

 

태백시 중심지에 위치한 둘레가 백 미터 상지 중지 하지로 된 3개의연못으로 나누며

상지는 그 깊이를 잴수없을만큼 깊다,

수량은 가뭄에도 변함없이 하루 약 5000톤이 용출되며 해발 700미터 이지역에 주민들의

상수도 취수장으로 오염되지 않은 상수원지다,

고  지도를 비롯한 동국여지승남 대동여지도등 옛 문헌에 낙동강 발원지로서 1300리

낙동강은 오늘도 쉴새없이 흘러간다

황지 연못엔  옜부터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연못은 원래 황부자가 살았다는 집터이다,

황부자는 재산이 풍족하게 살았으나 돈을 쓸줄 모르는 노랭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황씨가 외양간에서 쇠똥을 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노승이 시주를 청 하였으나

황부자가 시주를 거절하자 노승은 물러나지 않고

계속 염불을 외우며 시주를 청하였다,

황씨가 화가 치밀어쇠똥을 한가래 퍼서 시주바랑에 넣어주며 이거나 받아가 라고 하였다,

노승은 조금도 노하지 않고 공손히 인사하고 돌아가는데 마침 아이를 업고 방아를 찧던

황부자 며느리가 이를 보고 시아버지 몰래 자기가 찧은 쌀 한바가지를 퍼가지고 노승에게

시주를 올리며 시아버지 용서를 빌었으나 노승은 며느리에게 말하기를 이집은 운이다하였으니

속히 소승의 뒤를 따라오시요,

뒤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시요, 라고 일러 주었다.

이에 며느리는 곧 집을나서 송이재를 넘어 구사리 산마루에 이르렀을때 뇌성 벽력과

땅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에 깜짝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그자리에서

아기를 업은 모습으로 돌이되어 버렸고 황부자의 집은 땅으로 꺼져내려가 간곳없고

집터는 연못으로 변해버렸다

지금도 도계읍 구사리 산마루에는 황지쪽으로 뒤돌아보며 아기를 업은채 서있는 미록이 있고

함께따라간 강아지도 돌이되어 그앞 있다,

또한 그때 집터는 지금의 상지

이고 방앗간자리가 중지 변소터가  하지로 변했다,

뇌성벽력과 함께 변해버린 연못 (집터)에서 유래된 지명이 지금에 황지로 불리워진 것이다.

 


이상 다음에서 발췌 

 

 

 

 

 

어린 아기를 업은 황부자집 며느리 동상

돌이된 며느리와 아기와 강아지

 

안쓰러움이..

뒤를 돌아보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희숙이는 작은집(쉿!~ 뒷간~ㅎㅎ)에 가고

난 진사라서..

 

 

좀 이른 저녁식사를

충남 실비집이라는 곳에서

비싼 소고기를..ㅎㅎ

 

5시에 먹고 소화도 시킬겸

영희 서방님의 안내에 따라서

황지연못에  잠시 들렀다

 

황지연못물속 별모양에 동전 던져넣어서

인숙이 서방님은 평생운수대통이고

영희 서방님도 단 한방에 운수대통이고

 

난..별모양을 벗어나서 다른곳으로

희숙서방님도..

 쯧쯧//

 

사실 미신이고 재미지만 좀 떨떠름한 기분.

그렇지만 그건 미신일뿐..

난 영원히 운수대통이당..!!~~

 

 

 

 

이렇게 하여 태백의 절친 만남은 막이 내렸지만

우리들의 우정은 더욱더 돈독해지고 서방님들까지 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영희가 만들어준 아침식사  ~~

태백 고유의 산채나물 정식(?)은 정말 맛있었다

 

태백의 특산물인 곰취쌈과 곰취떡은 영희 덕분에 이곳까지 가져와 회사 동료들에게

월욜 영업 조찬회의때 별식으로 내어놓아 얼마나 칭송을 들었는지..

내년을 기약하며 우리들의 아지트로 gogo~~

 

친구들아 잘지내고 다음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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