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서방님 일주일에 한두번 광주 출장을 간다
모처럼 따라가려고 회사에서 일찍 끝내고 서방님 회사로 택시를 타고...
생각보다 택시비가 많이 나와서 조금 ..그렇지만 ..~~
함께 가려는 일념으로...
서방님 회사 뜰악에 핀 이쁜 야생화 꽃다발..
앙증스런 작은 철쭉 무더기들도..
꼭 무궁화를 닮은듯하다
꽃 모양이.
흔히 보았던 이 녀석도..
석양이 점차 물들어가는 도로가 한산하기만하다
달리는 차안에서 삽교호를..
차창밖으로 찍은거라 흔들렸다
그런대로 운치있는 사진이 되었다 ^^
무슨 요새같은 느낌이 난다
만족 ^^* ㅎㅎㅎ
석양이 넘 아름다워서
물받아놓은 논에 비친 석양 정말 짱이다 !!~~
점차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저녁
산어귀로 돌아서 태양이 점차 가라앉고 있다.
마지막 빛을 발하듯..
넘 아름다운 석양빛..
달무리 지듯 해무리가 정말 그림같다
그냥냥서서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찍고 싶지만 갈길이 바쁜
울 서방님 발을 묶어놓기 미안해서..
난 자꾸만 석양을 따라가며
셔터를 눌러댔다
이제 정말 산밑으로 가라앉으려는듯...
한번더 잡아보지만~~
이내 산아래로 가라앉는 태양이
아쉽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보내주어야겠다..
광주가 멀긴 멀구나!!~
다음날..
밤을 꼬박 새우고..
어느새 어제 산 밑으로 가라앉았던 태양이 밝아온다
난 옆에서 잠을 잤지만 울 서방님 꼬박 밤을 새워서 일을 마치고
삽교호를 지나서 되돌아오는길,.,.
희미하게나마 일출을 작게 담았다
삽교호가 어슴프레 밝아오는
태양빛을 받아 푸르스름한 빛을 띄우고.
끝없는 바다가 펼쳐진다
아침에 삽교호에서 처음맞는 일출..
;;;;;;;;;;;;
희미한 모습이
카메라에 잘 잡히질 앉는다
울 서방님 졸려서 큰일인데..
암튼 난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렇게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
..
자연은 정말 위대한것같아~~
아!~!
감동!!~
광주가 멀긴 먹구나
거기엔 그냥이도 살고
순천만갈대 까시님도 사시는곳인데..
11시쯤 영산강 다리가 멋지더니 갑자기 빛이 사라졌다
울 서방님이 그러는데 전기 절전하느라고 꺼놓은듯하다고..
혹시 그 불빛이 돌산대교인가??
다른님들 불로그에서 돌산대교 야경을 많이 보았었기에 궁금하기만하다
혹시 그 대교가 돌산대교인지..
조금 졸리긴 하지만 그런대로 일하는데 지장은 없다
다음에 다시한번 따라가고싶다
ㅎㅎㅎ
그런데 아침밥이 없어서
아버님께 전기밥솥에 하시라고 그랬더니
떡이 되었다
보온을 누르셨다가 백미를 누르셨다고..
어절수 없이 우리는 떡밥을 먹고
부시시한 얼굴로 출근하였다
난 머리도 못감고 입술엔 뾰도락지가 나고..
정말 ...못봐줄자경..ㅎㅎ
그래도 난 어젯밤 행복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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