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

현충사의 봄

코스모스13 2010. 5. 10. 00:11

잠깐 현충사를 다녀왔다

근처까지 와서 걍 간다는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같아서..

우리가 이곳으로 한동안 오지않아서 우리를 보고싶어할가봐 한번은 가줘야징..

처음에 이곳에 이사 왔을때 정말 자주 왔던 곳이건만 이제는 산에 푹 빠져서 ...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순신 장군님께서 노하실라 ...ㅎㅎ

 

 

 

 

등나무꽃이 이리도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렸다

벤취위 하늘마다 걸려있는 등나무꽃들의 잔치..

정말 잔치열린듯이 주렁주렁

보랏빛 향기들이 걸려있다.

 

 

 

등꽃에 질세라 작은 철쭉꽃도..

 

 

 

 

작은 연못엔 잉어떼들이 춤을추고

 

 

거북이 입에서는 연신 물을 뿜어댄다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히려는듯..

 

 

현충사의 신록이 이렇게 푸르러가고 있다

사람들이 군데군데 점심들을 먹느라 바쁘고

그 와중에 울 서방님 화장실 간 사이

회사 동료도 만나고..

이런 화장도 안한 맨얼굴을 들켜버렸네..

 

 

파란 하늘 위로 흰 구름이 소리없이 떠가고..

 

 

평화로운 현충사의 봄이 이렇게 무르익가 가고 있었다

넘 더워서 현충사내에는 안 들어가고

그냥 입구그늘에서 쉬었다가

목욕탕으로gogo씽~~~

 

 

뽀너스..ㅎㅎ

 

가을에 노란 은행잎이 물들면

이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한번더 와보고 싶은 마음에

달리는 차 안에서 몇컷을 찍어본다

결국 이 한장을 건졌다

얏호!!!~`

 

이렇게 해서 오늘 마무리를 하려한다

정말 사진도 많이 찍고

많이 다니고.

 

 

 

목욕탕에가서 푹 담그고 어제 사두었던 닭 세마리를

몽땅 도리탕해서 푸짐하게 다 먹었다

배도 부르고 몸도 개운하고...

이세상에서 이보다 더 행복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세요 ^^*ㅎㅎ

 

행복이 결코 멀리 있는게 아니라고

자신에게

그리고 울 서방님에게

아이들에게

 

그래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인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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