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4월8일 금요일 흐림 아가야!~ 아빠가 상여금을 타왔어 생각보다 많이 기분이 좋았어 아빠도 엄마도..ㅎㅎ 그러나 우리집 잔금 갚을 생각을 하고 많은 생각이 뒤엉키는구나 아빠도 필요한데가 많은듯하고 엄마도 많이 필요하구.. 조금만 기분이 좋다가 이내 이생각 저생각에 머리가 복잡하다 아빠가 능력을 인정받아서 백.. 다시쓰는 육아일기 2010.08.19
1988년 4월4일 밤 11시 아가야!~ 지금 엄마는 매우 슬프단다 책을 샀다고 아빠는 굉장히 화를 냈단다 지금은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안와 아빠가 몹시 밉다 책이 이젠 보기싫다 엄마는 그렇게 잘못한것도 없는데.. 지금사지 않으면 나중엔 사기 힘들것같아서 생활이 쪼들려도 심사숙고끝에 결정한것인데.. 너도 엄마가 속상.. 다시쓰는 육아일기 2010.08.19
1988년 4월 4일 월요일 맑은날(오후 6:05) 아가야!~ 오늘 네가 태어나서 볼 책을 샀단다 아빠한테 말도 안하고 샀는데 퇴근하시면 무어라 할까? 물론 잘했다고 하실꺼야. 엄마가 미리 공부를 해야지. 그래서 이다음에 너에게 잘 가르쳐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할꺼야 아가야!~ 오늘은 왜 잘 놀지 않니? 엄마가 너무 힘들게 했으면 사과.. 다시쓰는 육아일기 2010.08.19
1988년 4월 1일 금요일 흐림(태동) 우리 아가는 한창 축구시합중이신가보다.ㅎㅎ 배가 고프다가 점심을 먹으니 기분이 매우 좋은가봐~ 한번 툭 차는게 아니고 배가 이리 불룩 저리 불룩~~ 우리 아가 노는때가 가장 즐겁다 내가 힘들게 일할때는 꼼짝도 않하다가 편안하게 앉아 있는 시간이나 누워 있는 시간이면 영락없이 .. 다시쓰는 육아일기 2010.08.18
1988년 3월 30일 수요일 맑은날 화창한 봄날 몸과 마음이 모두 홀가분하고 평화롭다. 따사로운 봄볕만큼이나~ 우리 아가는 내가 힘들게 움직이지 않으니 편안한가보다. 배가 땡땡해지고 아팠었는데.. 지금은 아주 얌전하게 새근새근 잠들었나보다. 배속에서 어떻게 그걸 알 수 있담? 우리 아가는 참 똑똑한가보다. 아마 음악도 들을 .. 다시쓰는 육아일기 201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