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희의 우리둘이는 이라는 책을 다 읽었다.
너무도 맑은 영혼을 지닌 여자라고 느꼈다.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과 어린아들 환이의 믿음
온가족의 믿음이 보였고 혜인이라는 수녀님과의 깊은 우정도 느겼다.
생활하는 것이 무의미하고 시간을 마구 보내버리는
나의 습관을 하루속히 고쳐야겠다.
얼마든지 시간을 활용하여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내면의 성숙을 가져올 기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난 이제까지 고인물이었다.
고인물을 썪고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흐르는 물이 되어야지.
맑은 샘물이 되도록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도록
노력하고 잠자지 않는 시간은 되도록이면
눕지말고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도록 하자꾸나.
교회에도 꼭 나가고프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고 경민이에게도
하나님으 존재를 가르쳐주고프다.
그런데 그이에게 무슨일이 생긴 것일까?
늦게 온다고 하긴 했지만 이토록 늦는다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내일 아니 오늘은 할아버님 제사므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사람이 들어와야 잠을 자지.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으련만...
아가는 깊이 잠들었다.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천사처럼.
***(지금생각)
우리신랑 많이 늦게 들어왔나부다
회식을 하였을까?
다음날 몇시에 들어왔을까?
궁금증이 생기지만 기억이 나지 않네..ㅎㅎ
내 속을 좀 썪였던듯싶다
새벽 2시30분까지도 안들어오니
책을 읽고 있다가 일기를 썼구먼~~
내 남편
나쁜남자다!~
왜 그리도 아내 속을 썪였나욤....ㅎㅎ
(하긴 겨우 28세...어린신랑이 아이낳고 ...
참 철 없긴할때긴하다~
하지만 나는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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