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육아일기

1989년 1월 3일 화 오후 11:20~11일

코스모스13 2022. 8. 20. 13:55

삼일동안의 휴일이 바쁘게 지나가고

새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동안

우리아가 더욱더 똘똘해지고 예뻐졌다.

 

 

1월 7일 토 Am 11:25

아가가 많이 컸다.

(많이 바쁜가~~!

딱 1줄이넹)

 

 

1월 11일  수요일  오후 2:20

겨울날씨답지 않게 며칠동안 포근한 기온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울리지 않게 비가 내린다

하는 일도 없이 그냥 날들이 지나간다

11시까지 누워서 빈둥거리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서 곤욕을 치루고~~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데...

 

아가가 보행기를 밀며 뭐라고 떠들며 달려온다.

엉덩이르 쭉 뒤로 빼고 딸랑이를 빨고 침을 흘리며

엉거주춤 양쪽 발을 교대로 미는 모습이란

그야말로 진풍경이다.

실컷 낮잠을 자고 일어나 젖 한모금 얻어먹고는

노는 모습이 귀엽다.

밥상을 보면 무엇인가 얻어 먹고싶어 입맛을 다시며

양팔을 벌리며 달려드는 모습은 또 어떤가?

우리예쁜아가 밥알 몇개인가 입속에 넣어주면

오물거리며 씹는척하다가 꿀꺽 삼킨다.

요즘엔 꽤나 많이 먹는 편이다.

쎄레락도 잘먹고~~

통통하니 포동포동 예쁜 아가 재롱이 날로 늘어간다.

떼쓰는 방법도 터득하고

말의 싹도 많이 자랐다.

엄마라는 말이 제법 정확하다.

 

***(지금생각)

많이 바빴나..

일기도

세줄

한줄

연휴라 그랬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