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군입대 2012.2.13

사랑하는 아들 겸둥이.ㅎ

코스모스13 2013. 4. 10. 20:03

 

 

 

언제 찍었을가?

큰딸아이가 찍었던 사진..카톡으로 보내와 올려본다

아들의 환하게 웃는얼글..

군에 입대하기전에 찍은 사진인듯.......ㅋㅋ

 

 

 

 

아들이 오는날부터 아파서 많이 속상했었다

녀석은 저녁도 가족이 먹을때마다

먹고싶은 생각조차 없다면서 식사를 거부(?)하였다

정말 많이 맘이 아팠었다

제대로 함께 식사했던 기억은

오는날 아침에 김치찌개와 점심때 피자였다

그 피자가 문제였나 ........

열도나고 울렁거린다하고 ...........

결국 구토를 하였다

피자 먹은것이 몽땅 다 나왔다

피자가 얹혔었나부다..

토요일 쉬는날에 아들이 아파서 많이 힘들어했었다

너무너무 속이 상하였었다

아들은 말도 없고 걍 잠만 자는것이었다

그리고 일욜엔 우리부부 산행을 갔다

그날도 딸아이 둘이서 삼겹살을 먹는데 또

저녁생각이 없다고 안 먹었단다

휴가 나오던날 토욜에도 그랬었는데...........

그리고 다시 월요일.........

그날도 일찍 퇴근하였는데 저녁 생각이 없다면서 안 먹었었지......

그리고 그날밤 께임 삼매경........

그렇게 또 하루해가 지나가고

다시 화요일.........

난 예외없이 일찍 퇴근하였다

그날은 천안아산역에 다녀왔는데 나보다 늦게 집에 들어왔는데

호떡을 맛나게 먹었다면서 또 저녁을 안 먹었었지.......

난 어제 쇠고기국(육개장)한솥 끓여놓았다

아들 먹일 생각에..

그런데 내일아침에 먹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바쁜 와중에 돈까스도 튀겨놓고 출근하였다

그런데 아들은 없었고 전화해보니 또 천안에 시계사러 갔단다

함께 휴가 나오기로 한 친구가

북한깡패들의 행태로 인하여 휴가가 밀렸단다

그래서 이번 5박6일 동안의 휴가를 혼자서 보내야 하니

아들도 나름대로 속이 많이 상했던 모양이다

내가 아들의 시큰둥한 모습에 삐져서 있으니

아들도 미안했던 모양이다

어제 퇴근하엿는데 외출하였다가

기분이 좀 좋아졌던지 애교작전을 폈다

얼굴을 만지고 부비고...........

내 블로그에 관심도 갖어주고........

내 눈치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녀석.........내방에 가서 누웠더니

함께 따라 누우면서 또 애교작전........

허리도 주물러 준다하고......

착한아들인데 내가 잠시 아들을 미워했었다

차라리 휴가 나오지 말앗으면 하고 생각도 하였었다

아들아 엄마가 속이 옹졸했었어

아들이 미안해 하니까 나도 미안하더라구..

ㅎㅎㅎㅎ

부모자식간에 뭐하러 그렇게 시큰둥하냐

우리 잘 지내자궁..

 

아들.........

오늘도 퇴근하니 없네..

전화해보니 천안에 시계사러 갔다고..

그래 돌아다니는게 차라리 더 좋네...

 

벌써 내일이면 귀대네........

5박6일 길게만 느껴지던 아들의 휴가

빠르게 지나갔다

암것도 해준게 없는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