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군입대 2012.2.13

아들의 메모장 엿보기

코스모스13 2012. 6. 18. 18:21

 

2012.6.15.금

 

드디어 휴가다!!

아침일찍 점호를 받고, 씻지도 않고 바로 나왔다.

가는 발 걸음이 너무 가볍다.

아침에 가는데 동기 두명을 만났다.

존댓말 하는 사이었는데, 나이도 밝히고, 반말을 쓰기로 했다.

친구 두명이 더 늘은 기분이었다.

나중에만나면 즐겁게 말 할수 있을 정도는 될 거 같다.

아침부터 시작이 좋다.

버스타고 가면서 중대 얘기도 했다.

우리 중대가 분위기 및 휴가 나갈때 만큼은 자유로운듯 했다.

그것만은 다행이었다.

다들 2박3일이었다.

 

서산에 도착하고 헤어진 다음,

온양역에 도착해서 엄마한테 전화드렸다.

휴가 못나간다는 장난전화도 했다.

집에 가면서도 노래 들으면서 가니 즐겁고 집 간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즐거웠다.

집에 도착하니, 엄마가 놀라셨다.

역시 팔은 붕대를 감고 계셨다.

조심좀 하시지..

못 나온 다는 말을 너무 진지 하게 해서 그런가보다.

카페에도 올려놓고 모든

가족들한테 전화를 한 모양이었다.

다음에 이런장난은 치지 말아야겠다.

 

엄마가해주신 감자탕을 맛있게 먹고, 집에서 뒹굴뒹굴 했다.

컴퓨터도 하고 노래도 다 받았다.

핸드폰도 살리고 연락도 했다.

오랜만에 지상이형과 전화도 하고, 명로랑도 전화를 했다.

둘다 전화가 왔다.

너무 반가웠다.

날 이렇게 생각해서 전화해주는 사람도 있고 하니, 잘 살았다고 생각도 들었다.

명로가 다리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게다가 팩스병... 엄청난 꿀을 빨고 있었다.

그래도 다리가 안좋다는 말을 들으니 그렇게 좋진 않았다.

빨리 나아야 할텐데.

 

지상이형도 그쪽 생활에 적응 하는듯 했으나, 일이 힘든 모양이었다.

옥상으로 올라가서 노래 들으면서 노래도 불렀다.

오랜만에 올라가니 기분이 좋았다.

바람도 불고 아주 시원했다.

지상이형이랑 30분동안 또 통화를 했다.

다음에 휴가 어떻게 맞추기로 했다.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한번 만나고 싶다.

지금 배에있다는데 답답하겠다.

옥상에서 내려와서 컴퓨터 조금 하다가 너무 졸려서 잤다.

내일도 즐겁게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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