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사랑하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처음 걸려온 번호다
저장해두었던 번호가 아니어서 아들이 아닌줄 알았다
점심 먹는 시간 12시 20분쯤에.....
목소리도 감기든 목소리...
아직도 아들이 감기가 안 떨어졌나부다
오뉴월에 강아지도 안걸린다는 감기에 걸린 아들..
맘이 아프다!~~
그런데.....또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아들의 목소리....
"엄마 나 안경다리 부러졌어 그래서 강력본드로 붙였어!~"
"엄마 이제 이번주부터 6월인데 다시 또 외출면회 되..!~"
녀석이 직접 면회 오라고 하지는 않지만 은근 기다리는 눈치..
이번주 토요일에 외출면회 신청해야겠다
데리고 나와서 안경도 맞추어주고 감기약도 좀 사주어야겠네..
맛있는것도 좀 사주고...
아들의 전화를 생각하니 잠이 안온다
황금연휴에 내 생활이 바빠서 아들 면회도 못가고...
나쁜 엄마다..
녀석이 얼마나 기다렸을까??
이번주 토요일에 아들과 데이트 ....
시간이 빨리 가면 좋겠다~~~
아들 생각하니 정말 보고프다~~~^^
현준아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달려갈테니....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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