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군입대 2012.2.13

아들 면회 다녀왔다

코스모스13 2012. 4. 29. 22:16

 

 

아들 면회신청해놓고

잠시..ㅋㅋ

민들레가 젤 먼저 반기네..

 

 

면회신청한지 이십여분만에 아들이 나왔다

넘 반가와서 얼싸안고..ㅋㅋ

부비부비..ㅋㅋ

녀석이 얼마나 좋아라 하던지..

교회에 종교활동 하러갔다가 불려나왔단다

전혀 예상치 않았던 면회라서 그랬다고,

사실 아들이 어제까지 전화가 안와서 망설였다

이번주에 면회가 되는지 잘 몰라서~~

그래서 집에서 먹을것 하나도 준비하지 않고 걍 달렸던것이다

넘 보고파서.

아들이 정말정말 보고파서 ~

 

아침에 큰딸아이 토익시험보러

용하중에 가야된대서 내려주고 9시반쯤 나선것이다

일단은 내 폰에 저장되어 있는 주소로 네비를 찍었다

번지수가 없어서 도대체 안나와서 끌탕하다가

언암초교를 찍으니 네비가 작동한다

시간은 한시간십분..

정말 가까운곳이구나..ㅋㅋ

 

둘째딸아이가 홍성으로 대학 3년동안 다녔었는데

그곳보다 더 가까운곳..ㅋㅋ

 

 

해미면.

언암초교옆

gogo!!~

 

 

 

 

 

일단 식당이 있다는 곳으로 자리이동..

순회차량이 있어서 이렇게 차에 타자마자 인증..ㅋㅋ

넘 좋아!~

 

 

 

앞에 앉아 있는 아빠도..ㅋㅋ

 

 

 

 

내리자마자 식당으로..

한식당은 열었는데 중식당은 정기휴일이란다

옆에 대형마트도 있고..

이곳이 부대인가 착각할정도..ㅋㅋ

사택에 사는 가족들이 이용하는 곳이란다

 

우리는 묵은지 돼지고기전골을 시켰다

막걸리 한병과..

음식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아들도 잘 먹었다

세식구는 아주 맛난 점심을 먹으며

그동안 밀린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아들은 내무반에 6명이 있는데 5명은 동기생이긴 하지만

다 다른 소속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한명의 선임이 있는데 아들 바로 직속선임이란다

그런데 그 선임병이 엄청 착한 사람이라면서 싱글벙글.

아직 하는일 없이 편안하게 지내고 있는데 외워야할 사항들이 작은 수첩 가득이다

기수별 선임병들의 이름부터...

혹시 괴롭히는 선임병 없느냐고 하니까

"요즘 이등병은  이등별이란다"

어느 누구고 괴롭히는 사람이 없다고.ㅋㅋ

 

 

 

 

 

 

식사를 마치고 호수가로 가는도중에.ㅋ

아버지와 아들..

멋져!!~

 

 

 

 

꽃이 이뻐서 다시한번

 

 

아들 사랑해.

 

 

 

 

꽃들이 지천이다

제비꽃 봄까치꽃..

 

 

 

 

 

호수를 찾아서..ㅋㅋ

 

 

 

 

꽃향유(?)

꿀풀과인데..이름을 잊어버렸네.

 

 

 

 

 

민들레 홀씨 삼형제가 의좋게 솜털을 자랑하고.

 

 

 

드뎌 호수가..

아버지와 아들이 정말 다정스러워^^

 

 

 

아들..

이세상에서 젤루 사랑해!!~

~~~

 

 

 

 

지난번 만났을때보다 좀더 살이 올랐다

진짜루 보직을 맡아 일하게 되면 10킬로그램은 빠질거란다

그만큼 일이 힘들다고..

은근 걱정되는듯..

 

 요즘 몽쉘이랑 과자는 마음대로 사먹을수 있단다

과자에 목말라하지 않는 모습이 신기했다

오늘저녁엔 종류별로 과자를 사서 내무반 동료들이 함께

과자파티를 할거라고도 하였다

지금은 군인이 아닌거 같다면서

 넘 잘지낸다고

 

 

 

 

벗꽃이 아직 남아있네.

 

 

 

 

 

 

 

 

 

아들

정말 멋지다!~

아름다워..이쁜 내새끼..ㅋㅋ

 

 

 

 

 

두남자 다 멋있어

ㅋㅋㅋ

 

 

 

 

이름은 명자인데

왜케 화려한건지..

분가루도 바르고..정말 이쁜 명자나무

 

 

 

 

우왕

신난당!!~

 

 

 

 

명자나무에 앉은 무당벌레

아들과 이 무당벌레를 잡느라고 몇컷을 찍었는지..

 

드뎌 그 화려한 무당벌레를 잡는데 성공..ㅋㅋ

 

 

 

여우꼬리닮은

조팝나무가 탐스럽다

 

 

 

 

아들은 내폰으로 친구랑 신나게

전화통화를 한다

그 친구는 5월15일 육군입대란다

궁금한것이 많은듯 오래통화를 하였다

 

 

 

 

 

저기 팔각정에 엄마와 아들이..ㅋ

저 두사람이 가고나면 그곳으로 가야징..ㅋㅋ

 

 

 

 

 

모자가 가고..

우리가 팔각정을 접수했다

 

 

 

 

 

우리둘이는 전생에 애인이었나?

ㅋㅋ

 

얼굴에 보톡스 맞은거처럼 빵빵..ㅋ

나 살쪘넹..ㅋㅋ

 

 

 

 

내가 너무 좋아라 하니까

울 신랑도 덩달아..ㅋㅋ

 

 

 

 

이렇게 이쁜 아들 어케 장가보내징?

 

 

 

내새끼

넘 사랑스러워^^

 

 

 

우리둘..이쁘징..ㅋㅋ

아들이 손가락을 나처럼 따라하면서 어색한 웃음을..ㅋㅋ

 

 

 

 

 

 

이부부는 뭐여?

아들 면회온겨?

낮잠자러 온겨?

정말 웃기는 부부다.ㅋㅋ

 

사실 나 어제 산행하고

오늘 아들 면회.좀 피곤.ㅋ

 

 

 

 

 

연두빛깔..넘 싱그러워^^

 

 

 

 

 

 

 

 

 

이쁜 새한마리가 곤충을 잡아서 나무위로 올라간다

몇컷을 찍었지만 저 사진 하나 달랑..ㅋㅋ

 

 

 

 

 

 

 

아들은 팔각정에서 내 폰에 저장되어 있는

새로나온 신곡을 듣느라 열중이고

우리부부는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ㅋㅋ

 

 

 

소풍나왔어..ㅋㅋ

 

 

 

 

눈썹이 긴

고들빼기

 

 

 

 

 

 

 

잘 가꾸어진 가로수

 

다시 식당으로가는길에

 아름다운 꽃님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었다

야생화가 지천이었다

 

 

 

민들레와 냉이꽃들..

 

 

 

귀한 남산제비꽃도

 

 

 

봄까치꽃이 곳곳에.

 

 

 

 

늦둥이 꽃들이 이뿌다

 

 

 

연인처럼..ㅋㅋ

 

 

 

민들레천지

 

 

 

 

이곳은 제비꽃천지..

제비꽃 무더기들이 여기저기 지천이다

자자손손 번창하리라..

 

 

 

 

이 아이들은 식당옆 화단에

꽃잔디 비스므리 하지만 꽃잔디는 아니공..

이름이 궁금타..ㅋㅋ

 

 

 

 

2시쯤 식당으로 돌아갔다

걸어서 20여분쯤 산책도 하였으니 식욕이 동하니

맛있는 치킨과 피자를..ㅋㅋ

다 먹을 수 있느냐니까 고개를 끄덕..ㅋㅋ

녀석..식성은 참 좋아!~

 

정말 점심먹은뒤 두시간반만에 이 두가지를 다 먹었다

그리고 마트로가서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또 샀다

녀석..ㅋㅋ

 

 

 

 

 

 

음..생각하며 행동하자!~

 

 

 

 

 

우리는 4시쯤에 헤어졌다

아들아 잘들어가렴^^

아들이 부대안으로 복귀하기전 끝으로 담아준 사진이다

5시까지 면회인데 집으로 가서 할일도 많고

아버님 저녁도 챙겨드려야 한다고 하니까 아들도 일어났다

좀 미안하였다

다른팀들은 여기저기 걍 편안한 자세로 있었다

하긴 우리는 오전에 왔으니까..ㅋ

우리가 왔을땐 차량이 서너대밖에 없었다

그런데 쉴새없이 면회하러 오는 차량이 늘어났다

아들을 보러 오는 부모님들과 여친들이 참 많았다

그래도 진주있을때하고는 상황이 많이 달랐다

진주는 돗대기 시장같았지만

이곳은 한적하고 꼭 큰 공원같다는 생각이들었다

갖가지 꽃들속에서

녹음이 짙어져가는 자연속에서 지내는 아들이 잘 적응하여

아주 잘 지내는듯하여 마음이 놓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창밖 풍경을 담아본다

아름답다

사월은 잔인하다 누가 말했던가

이렇게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날에

사랑하는 아들을 만나고 돌아오는길이 행복하다

 

다음주 5월5일 ~7일까지

2박3일의 휴가가 있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더욱더 신바람이 난다

아들을 또 만날 수 있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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