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봐가지고 퇴근하는길..
내일 1박2일 와우 쎄미나가 대부도에서 있어서
찬거리를 잔뜩 사가지고
마음 바쁘게 아파트 정문을 통과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체부 아저씨의 오토바이 뒤에
공군~~라는 박스가 보였다
난 혹시 울 아들 옷이 올때가 되었는데...
하면서 아저씨께 물어보았다
역시!!~
내 아들의 이름자가 써있는 박스..
옷 박스가 분명하였다
눈물이 핑....돌았다
난 시장본 물건들이 많아서 싸인만 하고
아저씨께 엘리베이터 앞까지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불이나게 뛰어서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린다
얼마나 반가운지...
현관문을 여니
집에 미리 와 있는 큰딸아이 내 얼굴을 보고 사색이 된다
"엄마 왜그래? 무슨일있어!!~~?"
~~~~~
옷 박스를 보더니 큰딸아이 조금은 안심하면서 웃는다
훈련을 고되게 받고 있을 아들을 생각하니 더욱더 서러운 눈물바람...
잠시 진정을 하고 울 옆지기에세 전화를 하였다
나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울 옆지기도 놀라는 눈치다
이내 아들의 옷이 배달되어 왔다고 하니
"그럼 옷이 당연히 오지..ㅎㅎ~~"
하면서 웃는다...
소령님 편지.
울 아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이 편지를 보는순간 다행이다 싶다!!~
아들의 편지다
글씨가 대체 이게...
대학을 다니고 군에 간 아들의 편지가..
완전 유치원생 글씨다
공개하기도 창피스럽지만..
내용이 너무 재밌어서 공개한다..
녀석 아직 많이 힘들지는 않은가보다..
ㅋㅋㅋㅋㅋ
이제 좀 안심이 된다
녀석이 직접 쓴 편지와 옷도 오고....
이제 열심히 훈련을 잘 받고 있겠지..
날씨도 봄날이고...
사랑하는 내 아들
화이팅!!~~
'아들군입대 2012.2.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아들아(두번째) (0) | 2012.03.04 |
---|---|
사랑하는 내 아들아 !~(첫번째) (0) | 2012.03.03 |
울아들 씩씩하다!!~ (0) | 2012.03.03 |
사랑하는 아들....보고싶다 !!~ (0) | 2012.03.02 |
아들을 군에 보내고.(2012년 2월 13일) (0) | 2012.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