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

아들 기숙사에서 짐을 가져온날(2011. 12. 18)

코스모스13 2011. 12. 19. 11:47

 

 

아들이 화요일까지만 시험을 보면 기숙사 짐을 다 가지고 와야 한다는 연락이 왔다

벌써 1학년을 마친다는 것이다

녀석이 군에 지원도 하였는데 아직 언제 가는지 날짜는  안 나왔다

날씨가 좀 쌀쌀한데 잘 지내고 있는지..

 

토요일에 많이 피곤하여 어제는 좀 느긋하게 잠을 청하려 했으나

큰딸아이 토익 시험치는 날이라고 부산을 떨어 잠에서 깼다

시험치러 간다는 녀석 그냥 혼자 밥 머고 가라고 할수도 없어서 새로 밥을 지어서 먹였다

어짜피 아들 기숙사에도 가야 하고..

 

옆지기는 며칠동안 송년회를 다녀오더니 영 못 일어난다

10쯤 아들 기숙사로 출발하려던 계획을 수정할밖에

그래도 큰딸아이 토익 시험치는 학교에 데려다 주고 아침을 먹더니 이내 다시 누웠다

덕분에 난 토요산악회 카페에 토요일에 산행 다녀온 사진을 다 올리고..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할게 뻔하기 때분에 은근 신경이 쓰였었는데 잘됬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스로 카페에 사진을 다 올리고 마음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점심은 어찌할까

조용히 방문을 여니 곤하게 자고 있었다

시간은 1시로 달려가고...

결국 깨웠다

점심을 어케할꺼냐고 물으니 "칼국수"란다

오랫만에 쵼집칼국수를 먹고싶다는.....

속도 풀고싶었을테고...

 

아들에겐 대체 언제 가려는걸까?

에휴;;;;;

먹고싶은거 못 먹으면 병나는 사람이니 어쩌랴!!~

 

결국 점심을 촌집 칼국수를 먹고 아들의 기숙사로 갔다

마침 차가 하나도 안 밀려서 금시가 올라갔다

녀석은 이미 짐을 다 챙겨놓은 상태다

엘리베이터가 없었는데 그새 엘리베이터도 설치한 기숙사.

덕분에 순식간에 다 챙겨서 생각보다 시간이 덜 걸겼다

 

녀석이 이제 다 컷나부다

같이 저녁이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아직 시간이 이르다며 그냥 가라고 한다

친구들과 먹으면 된다고.

아들의 배웅을 받으며 다시 쓩 내려왔다

 

저녁은 둘째딸아이와 우리 부부만 먹으면 되는데

또 저녁을 어째~~

매 끼니마다 걱정이 늘어지는 날보고 울 옆지기 한마디 한다

"아버님도 안 계시니 오랫만에 국밥집에 가서 국밥 한그릇씩 먹자고!~"

@@@@@@@@@

오늘의 주인공은 아들인데..

아들은 걍 기숙사에 두고 와서는 집에 있는 사람끼리 저녁을 또 사먹자는??

이러다 우리 집 거덜나는거 아녀???

 

어찌 되었든 아들의 짐을 집에 가져다 놓고

둘째딸아이와 우리 부부는 국밥집으로 가서

곱창철판볶음을 먹고 ....

이렇게 바쁘게 주말이 지나갔다

 

휴;;;;;;

'

 

 

둘째딸아이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그러고 보니 둘째딸아이

이곳에서 대학 1학년 여름방학때 알바하던때가 생각난다

그 시절 생각을 하면서 녀석이 주인할머니께 인사를 하고 왔다

아직도 주인이 안 바뀐것이 신기한듯..

전주가 고향이신 주인할머니..

솜씨가 정말 좋으시다

 

 

 

오늘은...

어떤 시간들이 나에게 주어질까?

ㅎㅎㅎㅎㅎㅎ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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