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

아들 기숙사에서 데려온날~~

코스모스13 2011. 6. 19. 22:05

1학기가 끝나고 기숙사에 있는 짐을 모두 가져오는 날이다

늦잠을 자고....12시반쯤 출발하였다

어젯밤에 내려온 아들도 함께...

날씨가 엄청 더운날이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5층에 있는 아들의 방

모두 4명이 있는데 아직 한명도 짐을 빼지 않았다

의자마다 옷들이 걸려있고

2층침대 두셋트에 널부러져 있는 이불들..

책상마다 가득한 짐.....

 

이곳에서 3개월여동안....

숨막힐듯 갑갑한 기숙사..

5층인데도 엘리베이터도 없는 기숙사..

하루에도 몇번씩 이곳 5층까지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락 내리락 하였을 아들..

젊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일것이다

안쓰러움이 인다

그래서 그렇게 살이 많이 빠졌나 ~~~

공부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바쁘게 지나간 3개월이 금시에 지나갔다.

 

더워서 헉헉대면서 올라갔지만 다시 내려와야 하는 계단들..

짐을 챙기기 시작하니 왜 그리도 짐이 많은지..

한사람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짐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휴;;;;;;;;;

 

기숙사에 짐 가지고 데려다 줄때보다 더 늘었나 싶을정도로 짐이 많아서

아들 앉을 자리만 뻬고 뒷좌석까지 이불이 차지하고..

그래도 아들은 그곳이 싫지만은 않은듯....

다행이다-_-;;;;

 

 

 

 

 

기숙사 건물 옆에 나무가 이뻐서 한장 담아본다

 

 

 

 

 

 

 

 

기숙사에서 우리동네로 왔는데

마트보러가는길에 구름이 평화롭다

 

 

 

 

마트 옥상 주차장에서 다시 한번 구름을 담아본다

 

 

 

아들을 만나서 반가움도 잠시

내 할일들이 ...휴;;;;;;;;;

 

녀석이 집에 온다고 빨래도 하나도 안 하고

그냥 모두 빨래바구니에 철철 넘치게 담아놓았다

입을 옷조차 없이 몽땅...

깔끔한 녀석인데...

 

빨래거리가 산더미(?)다

다 널을곳이 없어서 오늘은 세탁기를 두번만 돌렸다

속옷부터 양말 티셔츠 ..긴 봄옷까정...

몽땅 빨래통속으로 직행...

 

내일 비가 내리지 말아야 하는데...

내일은 이불도 빨아야하고..

베란다 가득 빨래가 무겁게 널려있다

 

빨래 돌리고

저녁 하느라 진땀을 뺐더니 온몸이 후덜덜;;;;

 

이제 두어달정도 아이들과 씨름(?)을 해야하는 방학이다

대학생은 등록금도 비싼데

방학이 너무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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