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

유채꽃

코스모스13 2011. 5. 7. 16:55

태학산 갈때 곡교천의 유채꽃이 한창일텐데 하면서 조만간 가자고 했었다.

울랑이 오늘은 일이 일찍 끝나서 집에와서 점심을 먹는다면서 잔치국수를 해달란다

사실 오전에 동네한바퀴 돌면서 꽃들을 찍어서 올리느라 오전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바빴다

빨래도 해널고....

불로그에 찍어온 꽃들을 급하게 올리고 늘어진 집안 정리도 하고 청소도 하고 밀린 설것이도 하고,.

 

잔치국수 하려다 약간 꾀가 났다

비빔국수...ㅎㅎ

야채로 온통 냉장고가 가득하니 재료는 충분하다

열무김치도 시큼할 정도로 익었고 오이김치도 한창이다 ...

초고추장을 만들어 열무 김치와 함께 참기름.깨소금 김...

훌륭한 비빔국수가 완성되었다

아침에 끓인 계란국 곁들여..

아들과 우리부부 셋이서 오봇하게 깔끔한 점심을 먹고..

 

울랑이 갑자기 "공지"한단다

("공지"에 재미들렸다)

곡교천의 유채꽃보러 gogo!!~~

 

난 아무런 준비도 안했는데..

"공지"는 미리 하는거징..

아무리 부부라지만 그렇게 급하게 "공지"를 날리는게 어딨냐고....ㅎㅎㅎ

@@@@

 

급하게 설것이 끝내고 머리에 대강 분무기로 물을 뿌려서 정리하고

얼굴은 썬크림과  살짝 화장을..

십분만에 준비 끝내고 따라 나섰다

한시반이니 햇살이 쨍쨍~~

아들은 쉰다고 하여 둘이서 ...ㅎㅎ

 

유채꽃이 완전 만발했다

제주도의 유채꽃 부럽지 않다

올해 꽃구경 원없이 한다.

유채꽃으로 마무리를 깔끔하게...

 

 

 

 

 

 

유채꽃 한가운데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사진도 찍고 꽃길을 걸으라는 배려겠지..

눈이 화사한 유채꽃에 화홀하다

 

 

 

 

둘이서 찍은 사진은 딱 한장

한낮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

 

 

내 키가 너무 작아..

나 어릴땐 그렇게 작다는 소리 안 들었는데..

내 옆사람이 좀 긴거지..ㅋㅋㅋ

 

 

 

 

햇빛이 장난이 아니야
^^

 

 

 

 

아무리 봐도 썬그라스 넘 잘어울려^^

멋져!~

 

 

 

 

 

송순신장군^^

얼굴이 너무 커..ㅋㅋ

 

 

 

 

최영장군..

ㅋㅋㅋㅋ

내얼굴은 너무 작다..

 

 

 

 

나 이쁘지^^

ㅎㅎㅎ

 

 

 

 

멋쟁이 울랑..

또 퍼머를

 

이제는 사진찍으려고 하면 포즈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혹시 전생에 배우였나??

 

 

 

 

 

어떻게 표정을 할까 망설이다가

걍 이렇게 ..ㅎㅎ

아휴...쑥스럼쟁이..ㅋㅋ

 

 

 

 

참으로 이쁜길이다

꽃길이니 더 이쁠 수밖에..

 

 

난....

포즈가 넘 어설퍼..

 

 

 

푸르른 연두빛 은행나무 가로수가

얼마 안 있으면 노란색으로 물들겠지

너무 성급한걸까?

오늘은 너무 더워 여름날씨 같았다

 

 

 

 

유채꽃향기에 취하여 벌들이 난리가 났다

 

 

 

너무 더워서 결국 걷옷을 벗었다

 

사진속의 난..

정말 살이 너무 쪘다

다이어트..정말 해야겠다

 

 

 

 

끝없는 유채꽃밭

 

 

 

 

만세!~~

이 세상 다 내꺼다!~

 

good!~

 

 

 

 

또 이런..

이제 자연스러울때도 되었건만~~

그래도 나름 귀엽지

꽃돼지같다..ㅋㅋ

 

 

 

 

역시...

전생에 배우였다니까~~

 

 

 

 

수줍은..내 모습..

정말 어찌할 수가 없어..

 

 

 

 

아이들 셋을 데리고 가는 부부

예전의 우리 아애들 어릴적 생각이 난다

두아이 유모차에 태우고

한아이는 걸리고..

 

지나간 뒤에도 한참을 바라다 보았다

 

 

 

 

몸매가 안 따라주어..

짧아..ㅎㅎ

 

 

 

 

아이 셋 부부..

쩌기 또 걸어간다

보기좋다!~

 

 

 

 

 

 

 

 

온양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 등록해도 되겠다

곡교천과 유채꽃밭과 은행나무 가로수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앙상블이다

 

 

물을 배경으로 한장 찍어달랜다

 

 

 

곡교천 건너 보이는 명품 아파트

이 곡교천을 다 품고 있으니..참 좋겠다

 

 

 

오늘은 양산이 참 잘 어울린다

날보고 서있으라기에 서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네..

 

 

 

 

곡교천의 유채꽃..

지난해에도 왔던 기억이 나지만

또 새로운 느낌이 난다

해가 바뀌어서 그런가

 

유채꽃의 향기에 흠뻑 취하여 잠시 산책을 하다가

올해에 만난 봄꽃들을 생각해본다

참으로 많았다

헤아릴  수 없이

 

내가 요즘 꽃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나이가 말해주나!~

신기하지 않던 이름없는 풀들에게 이름이 붙여져서

생명을 불어넣고 소중하게 생각되어지고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꽃들이 없다

다 최고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열정을 불태우다 사라져가는 꽃들...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인 나....

하지못할게 뭐가 있으리...

아직 늦지 않았다

열정을 불태워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인생은 결코 녹녹치 않지만 지금 내가 꿈을 가져도 늦지 않은 나이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거라고 그 누가 말했듯이

나.....

아직 젊다!~

 

인생은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

결코 거창하지 않지만

하루하루 행복을 느끼면서

하고싶은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야겠다

 

지금은 아이들 뒷바라지에 온 열정을 불태워야 할 때다!!~~

소소한 즐거움도 놓치지 않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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