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어젯밤에 조금씩 내렸던 눈이 ..
온세상이 하얗게..ㅎㅎ
다시 겨울로 되돌아가려나!~
바람도 불고..
겨울의 끝자락이 왜 이리도 긴거야!~
날씨는 화창하고..
공기도 싸아하니 참으로 기분좋은 아침이다
그릇을 정리하다 된장뚝배기 뚜껑을 깨뜨렸다
잘 올려놓는다는것이 뒤뚱거리더니 우장창..
조용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뚝빼기 뚜껑 깨지는 소리에
아버님도 큰딸아이도 깨어서..ㅎㅎ
아침부터 웬 소동이야!
그런데 그릇뚜껑이 깨졌는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오는지.
속이 후련하다는 느낌일까?
기분에 따라 그릇 깨진 기분도 달라지나!~
하긴 뚝배기 오래도록 우리의 가족을 위하여 봉사하였으니 이제 쉴때도 되었지
좀도 작고 이뿐 것으로 사라는 계시??
ㅎㅎㅎ
덕분에 잠귀밝은 큰딸아이와 아버님을 깨워서 미안하다..
눈이 온통 세상의 어두운 면들을 하얗게 덮어버린 삼월 이십오일.
삼월 크리스마스라 이름지을까??
ㅋㅋㅋ
일출도 한번
이미 해는 중천에
새벽 7시20분
보리밭인가?
잔디밭인가?
온통 푸릇푸릇하더니..
다아 새하얗게..
아기구 추워라~~
새싹이 놀라서 ....
내가 즐겨 사먹는 사과 과수원도
자동차 위의 눈~~
회사 옆편의 주말농장에도
감자탕집옆 웅덩이에 얼음이
에구구...
안쓰러워라
회사 화단의 배추가..
흰눈이불을 덮어쓴 회사 화단의 나무
개나리는 새파란 싹이 나오려다
그만!!~~
화들짝 놀라서리..
꽃눈이 온통 움츠러 들었겠지..
회사 화단도 한번..
휴게실 지붕위에도 소복소복
구름도 이뿌게 날아가네~~
회사 뒷쪽의 과수원도 한번
기막힌 삼월의 눈구경 실컷 하였다
오늘의 행복편지..
삼월이십오일
진리와 진리 아닌 것을 나누지 말라.
나누는 순간, 진리와 비진리는 싸움을 시작할 것이다
이것만이 진리라고 고집하는 순간 진리는 멀어진다.
????
어려운 행복편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