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로 아들이 왔다
과제가 많아서 과제 하다가 늦게 왔다고 하였다
그리고 일요일에 가야 한다고..
녀석이 많이 헬쓱해졌다
살이 좀 빠지니 이제 제법 얼굴 윤곽이 드러나 보인다
큰누나랑 이야기꽃이 피었다
신이 났다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났다
밖에서 음식을 모두 사먹어야 하니 그런가보다
내일 산에 가는날이다
진천에 있는 산이다
사무실 삼총사가 뭉치는 날이기도 하다
아침일찍 일어나기 싫어서 밥을 다 해놓았다
모처럼 아들이 왔는데 산에간다
아들에게 미안하다
아들은 특유의 웃음을 웃으며 괜찮다고 하였다
아직도 아들과 큰누나는 대화중이다
둘이서 통하는게 참 많은 남매다.
녀석들 저렇게 이야기하고 싶어서 어케 참았나!~~~
주로 제 누나가 물어보면서 대학 생활 잘해나가는 방법들을 조언해주는 식이긴 하지만
이제 내일을 위하여 자야겠다
두 아이들은 언제까지 대화가 이어지려나!!~~
귀여운 녀석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