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

어설픈 아들

코스모스13 2011. 3. 12. 09:11

아들이 2주째 집에 내려오는날

기숙사에서 잘 적응하여 부모 안심시켜주어 기뻤다

그런데 어제 녀석이 올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강남역이란다

웬 강남역??

 

차비를 좀 아끼려고 지하철을 타고 오려고 했는데 친구들과 농구를 하다가 그만....

집으로 오는 지하철 막차가 몇시에 있는지 생각도 않고 ....

바보...

큰누나랑 통화하여 가장 빨리 집으로 오는 코스를 물색하여 지하철로 오는길,,

그런데 천안행을 탔다고..

그때 시간이 9시...

신창행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결국 천안까지 가서 다시 신창행으로 갈아타야하는 ..

 

잠많은 아빠는 다큰 아들 걱정하지 말고 어서 잠좀자자 하고..

이제 이주째인데 고속버스로 내려오다가 지하철로 오는 아들이 안심이 안되서 난 잠 안오고,..

결국 12시반이 되어서야

 "띠디딕!~"

현관문소리...

 

아들을 꼬옥 안아주었다

아들 특유의 기분좋은 웃음

"씽긋"

헤헤헤헤~~~

"바보"

 

건강해보이긴 하였으나 얼굴이 지난주보다 더 핼쓱해보였다

몸무게를 재보라고 했더니 지난주보다 3킬로그램이나 더 빠졌다

다이어트 제대로한다~~

 

학교생활이 넘 재밌다고

빨래는 어케했냐고 물었더니

빨래방에 일주일치 맡기면 이천오백원이면 해결된단다

직접 빨아널지 않아도 된다고~~

참 좋은세상이다

 

다음주엔 엠티간다고 못온단다

다음주 토욜이 아들 생일인데..

내일 아들 생일을 미리 해주어야겠다

아직도 새근새근 잘도 잔다

 

 

 

 

 

 

 

 

 

 

 

내 사랑스런 아들...

사진찍고 싶다고 하니

선뜻 포즈를 취해준다

 

코잔등에 여드름이..

에휴;;

 

녀석도 살이 좀 빠지니 좋은가보다

 

 

'사랑하는 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오징어국^^  (0) 2011.04.07
둘째딸아이 작품 감상 ^^  (0) 2011.03.29
즐거운 마음으로   (0) 2011.03.08
아이들..ㅎㅎㅎ  (0) 2011.03.04
아들과 함게 기숙사로~  (0) 201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