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아이가 1교시 수업이 있다고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는다
둘째가 조금 늦게 일어났는데 언니 먹는것이 맛있어 보였는지 왼일로 밥을 달란다
난 넘 기뻐서 밥 한공기와 국을 주었다
'엄마!~ 오징어국 디따 맛있어!~"
하면서 맛있게 밥을 먹는 둘째딸~
아침을 안 먹던 아이가 밥을 먹는다고 하니 얼마나 기뻤는지..
내가 준 밥이 좀 모자랐는지 한숫갈을 더 밥통에서 덜어서 먹는다
정말 맛있었나보다
몇번씩이나
'엄마 오늘 오징어국 짱!!~"
이라면서 좀 늦게 일어난 아빠에게도 한마디 건넨다
큰딸아이도 거든다
'엄마 정말 오늘 오징어국 맛있어 !~"
오징어국이 다른날보다 더 맛있게 끓여졌나보다.
난 회사갈 준비가 좀 늦어졌지만 딸아이들 아침 맛나게 먹는게 넘 즐거웠다
신바람이 나서 대강 출근준비를 끝내었는데 .....
둘째가 화장실에서 날 부른다
'엄마 배가 아파!~"
이런이런....!~
한참을 화장실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학교갈 준비도 늦어진 둘째..
아침을 안 먹다가 먹어서 그런가.....
즐거웠던 마음도 잠시..
에휴;;;;;;;;;
결국 아빠차를 함께 타지 못하고
둘째딸아이 화장실에 있는걸 보고 출근하였다.
마음이 편치 않다
녀석이 택시를 타고 가겠지..
방사능 비도 온다는데 ..
오히려 잘된 일인가?
택시비가 좀 아깝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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