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11월 21일 월요일 맑음 오후 7:15
아가가 벌써 만 6개월이 되어간다.
엄마라고 똑바로는 못하지만 엄~~마 ~아 ~
라고 하기도 하고 트링도 하고 점차 말소리에 정확하게 접근하여 간다.
앉혀 놓으면 잠시동안 앉아 있기도 하고 일어세우면 다리가 빳빳하니 걸음마의 싹이 점점 굳어져간다.
우리 예쁜아가를 보고 있으면 마냥 즐겁다.
아가를 선물로 보내주신 신께 감사드린다.
그런데 어쩌면 그토록 아빠를 닮았을까?
초롱한 맑은 눈
세상을 모르고 순수한 그대로의 우리아가
너무도 깨끗하고 맑은 웃는 얼굴의 우리아가
깨물어주고프도록 어떻게 말 할 수 없이 사랑스러운 우리아가
어제 외할머니댁에서 잠도 못자고 보채더니 피곤한가보다.
엊저녁부터 줄곧 잠을 잔다. 자다가 울기도 하고~
우리 예쁜아가는 집에 있을때가 가장 편하지?
기저귀도 제디로 갈아주지 못하고..
이제 적극적으로 이유식을 시켜야겠다.
젖을 8개월까지만 먹이고 떼어야지
지금도 잘 나오지 않고 아가의 먹는 양보다 적은 편이므로 빠른시일내에
이유식을 끝내야겠다.
젖만으로는 영양도 부족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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