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정말 안개속에 쌓여서 한치앞도 내다 볼 수 없었다
어젯밤부터 서서히 안개가 깔리기 시작하는걸 보긴 했었지만
아침되니 더욱더 심해진 새벽안개~~
차량에 불을 밝히고 앞차의 불빛따라 움직이며 다들 천천이 도로를 달린다
오전 열시가 되었는데도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고.
이 사진 찍은 시간이 오전 10시 25분이었다
아마도 날씨가 따스하여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이리라
우리 인생길도 이렇듯
안갯속이리라...
투명하게 보이지 않는 이 안개처럼~~~
얼음꽃이 이뿌게 피었길래 그 모습을 찍고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나왔다
수묵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나서 참 좋다
액자에 들여놓으니 정말 그럴듯하다^^*
이제는 안개가 조금 벗겨져서 훤해졌다
그래도 흐리멍텅한 날씨가 황사낀것처럼 뿌옇다
점심식사후의 이 느긋한 기분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