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적하다
아가가 여행의 피로 때문인지 자꾸만 울고 보채었다
그가 아가를 잘 돌보아 주지 않아서 내가 나도 모르게 듣기 거북한 말이 엉겁결에 튀어나오는 바람에 그도 나도 화가 났다
그는 한 마디 "열쇠 어딨어!" 뿐 그냥 잠을 잤다.
난 속상해서 애꿎은 빨래만 몽땅 하고는 이렇듯 일기장에 하소연 하고 있다
아가는 목욕을 시켜놓으니 개운한지 잠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막 울다가 다시 또 잠이 들었다.
혹시 아가가 놀랜거나 아닌지 걱정스럽다.
어제부터 계속 고생을 했으므로 굉장히 피곤했던가보다.
사랑스런 나의 아가야!~
제발 아무 탈없이 무럭무럭 자라다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마도 아빠가 아가에게 미안한 행동을 했었던게 틀림없다.
에구구...
아직은 그때 철이 덜 (?) 들었던 아빠였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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