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육아일기

1988년 10월 1일

코스모스13 2010. 11. 3. 21:00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기침이 심해서 잠을 이룰수가 없어 한숨도 못잤다.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내야하나!~

날이 밝기가 무섭게 걱정부터 앞선다.

우리식구만의 시간이 언제쯤 도래할른지..

 

아기가 젖을 잘 먹지 않는다.

신경과민에다 수면부족이므로 젖이 잘 나오지도 않는다.

형님은 언제쯤 퇴원하실른지....

이제는 한계점에 도달했다.

더이상 버틸힘이 없다.

심한 감기에 우울증 신경과민 입맛감퇴.....

몸의 과로..

어떻게든 결단을 내려야한다.

오늘 시골에서 할머니가 올라오신다니 어떻게 되겠지..

 

그런 와중에도 아가가 떼를 쓰는게 너무 어여쁘다.

어리광을 부리면서 떼를 쓴다.

나의 귀여운 천사 없는 세상은 생각할 수가 없다.

그런데 아가에게 조금 소홀해져서 자주 보챈다

속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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