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들이 많은 며칠간이었다.
어머님 제사며 추석 형님병원 방문..
형님 아기는 우리집에서 기른다(23일 저녁부터 이제 생후 한달째인 아기를...
(형님이 아기를 낳으시다가 혈관이 막히는 병이 생기셨다 그래서 큰 대학병원에 입원을 한 것이다)
몸이 피곤하고 나른하다.
아기가 며칠동안 계속 보채고 울었다
잘 돌봐주지 못했음이다
어제는 목욕도 못 시켰다
그런데도 재롱은 늘어만간다
졸리면 엄마에게 눈을 비비고 얼르면 똑바로 바라보며 방긋방긋 웃는다.
업으면 나가는줄 알고 잠시도 누워 있으려 하지 않는다.
울다가도 엄마가 보이면 웃으며 팔을 벌리고 일으키라고 한다.
나의천사 우리아가...
형님 아기는 어찌나 많이 먹고 변을 많이 보는지..
잠좀 잤으면 좋겠다
졸려서 온몸이 피곤하기만 하다.
추석임에도 엄마한테도 못가고 많이 보구싶다
형제들이 모두 모이는데 못가서 신경이 많이 날카로와졌다.
할머님이 팔 기부스를 풀으시러 아버님 고모님과 함께 대구로 내려가시고
형님 아기와 형님 큰아들까지 며칠동안 혼자서 고달프게 지내야한다.
아기 둘을 돌보려니 하나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하는듯 싶어 아가들에게 미안하다.
아빠도 형님 병원에 다니느라 피곤이 겹쳐서 잠만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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