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퇴근시간에~

코스모스13 2010. 10. 15. 18:30

울 랑이가 낼 토욜이니 오늘 광주행을 동행하자고 전화가 왔다

사실 어제도 광주 다녀와서 많이 피곤할텐데..

요즘 광주행이 잦다

서너시간밖에 못자고 오늘 출근했었는데...

얼마나 피곤할까?

오늘 친목모임 회식도 삽교천으로 가는 날인데두 참석 못하고 가야하는 심정..

안쓰럽다

한잔술에 사람들과 어울리는것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사는게 뭔지..ㅎㅎ

 

그래서 함께 동행하지 않겠다는 말도 못했다

오늘 슈퍼스타 K 도 나오는 날이고

사실 내일 중간마감관계로 오전 출근해야하는 상황...

 

그래도 난 동행하기로 하고 일찍 집으로 서둘렀다

옷도 갈아입고 아버님 저녁밥도 챙겨드릴겸..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야생화들이..ㅎㅎㅎ

 

 

 

 

 

 

과수원 담장에 아직도 늦둥이 장미꽃이

탐스럽게도 피었다

 작은녀석 몇송이도 있었다

 

 

 

 

도랑에 쌓인 낙엽들이

벌써 가을의 느낌이 확 묻어난다

 

 

 

 

 

쑥부쟁이도 추워서

움츠리고 있는듯..

이제 가을이 얼마 남지않았다고..

마지막 몸짖인양 떨고있는듯이 보인다

 

 

 

 

 

아파트 옆 텃밭에 포도나무넝쿨이

언제 이리도 이뿌게 물들었을까?

곳곳에서 가을이 무르익었다고 아우성들이다

 

 

 

 

 

가을은 어느새 소리없이 우리 깊숙이 자리하고

서서히 겨울을 준비 하고있는듯하다

짦은 가을을 듬뿍 느껴야겠다~~

 

 

 

 

오늘 너무 늦게 출발하면 낼 난 밤 꼬박 새우고

출근해야할 상황..

하긴 랑이 옆에 앉아서 졸면 되징..ㅎㅎ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자고 해서 난 저녁을 안먹었지만

딸아이들이 떢볶이를 해서 하나씩 먹다보니 조금 배고픈것은 해결되었다

사과까지 디저트로 먹고 랑이 전화오기만을 기다린다

 

 

'일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직날.. 출근길 표정  (0) 2010.10.17
아버님 콩자반 ~~  (0) 2010.10.16
오랫만에 아침~  (0) 2010.10.14
편안한 저녁  (0) 2010.10.12
코스모스 생일 / 평생 잊지못할 미역국 ^^*  (0) 201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