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금요일 흐린날 오후 2시
아가가 딸랑이를 손에 쥐어주니까 흔들며 가지고 논다.
제 나름대로 이야기를 하며 놓치지 않고 들고 흔든다.
한동안 딸랑이를 주지않았더니 후회가된다.
이제 목도 어느정도 가눈다.
백일이 내일모레다.
꽤 빠른 세월이다.
인형친구들과 놀고 있다 ㅎㅎ
'88 올림픽의 열기가 더해가는 요즘
성화봉송이 전국을 돌며 ~~~오늘은 광주에서 대구로 이동중이다
차츰차츰 잠실뻘을 향하여 달려온다.
날씨가 계속 흐리고 우리 아가의 기저귀 말리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
9월9일 금요일 흐린날 오후 7:15
형님이 아들을 낳았다.(2:45)
우리 아가의 백일이 지나갔다(9월7일)
손님들이 많이 다녀갔다.
축하한다고 선물들을 들고....
목은 완전이 가누고 제법 떼를 쓰며 안아달라고 사정(?)도 한다
양쪽손을 잡고 놀고 침도 많이 흘린다.
간지르면 까르르 소리내어 웃는다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런 나의천사.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가의 모습은 정말로 신기하기만하다.
발을 동동구르며 나비를 따르는 눈의 시선이 또렷또렷하다
울다가 다가가면 방글방글 웃으며 양팔을 벌린다
엄마를 알아보는것같이
내일도 모레도 아가를 보러 친구들이 찾아온다고 했다.
~~백일사진~~
9월12일 월요일 맑은날 오후 6:15
하루가 다르게 아가의 재롱이 늘어간다
아빠가 안고 얼르면 웃으며 좋아라한다
눈을 마주치고서 웃는 아가의 모습을 보면 사심이 없어지고 모든 걱정을 다 잊어버린다.
음악을 틀어주고 방에 혼자 뉘어 놓았더니 손을 빨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
어제는 막내이모가 아가 핑크빛 니트를 사가지고 다녀갔다
오늘은 보행기를 잠시 태워 주었는데 아직 발이 땅에 닿지 않아 마음대로 갈수가 없어서
밀어 주었더니 꽤나 좋아라한다
내가 예전에 많이 좋아하던 외로은 양치기가 막 흘러나온다
어느덧 보행기도 타고 딸랑이도 잘 가지고 논다
녀석이 아직 키가 작아서 발을 땅에 댈 생각을 안하더니
높낮이를 조정해주니 알아서 터득한듯 ..ㅎㅎㅎ
'다시쓰는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아가 백일~~ (0) | 2010.10.07 |
---|---|
'88년 9월 19일 (0) | 2010.10.07 |
'88년 8월23일~31일(주먹쥐고 보기시작) (0) | 2010.09.21 |
'88년 8월 13일 토요일 맑은날 오전 11:25 (0) | 2010.09.21 |
'88. 7. 18 ~20일(티비. 모빌 보며놀기 손가락 빨기 눈 마주치고 옹알이) (0) | 2010.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