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몇장 찍고 와서 동서부부 교회다녀올 시간을 맞추어
멸치다신 국물에 칼국수 끓일 준비를..
동서네 가족도 우리 가족도 칼국수를 참으로 좋아하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
삥 둘러앉아 맛나게 칼국수를 먹고 마트에 가서 장봐온 시간은 4시30분..
마트엔 사람들이 넘 많아서 시간이 좀 걸렸다
조금 늦어서 마음은 바쁘지만 동서랑 분담해서 순서대로 일사분란하게 척척..
우리는 참으로 손발이 잘맞는 동서지간같다
난 전과 튀김종류를 잘 못하니 동서가 전 종류를 맞고 난 갖은나물과 해물과 닭조림..
우리 동서는 손이 참 빠르다
난 굼떠서 몇번씩 만지작거려야 한가지 음식이 나오는데 울 동서는 정말 ....신기할정도로 잘한다
어느새 아들 둘을 양옆에 보디가드로 세우고 형님께서 오시고
어제 온 동서네 가족
그리고 우리가족..
모처럼 어머님 기일에 삼남매가족이 모두 모였다
아이들까지 모두..
그런데 아쉽게도 형님 서방님께서는 개성공단에서 근무중이시라 이번엔 못 오셨다
시어머님께서 참으로 뿌듯하셨을것이다
형님네 아들들은 키가 186,188..완전 모델들이다
우리아이들 셋..
동서네 아들둘..
다 모여도 7명이다
이렇게 친손 외손 모두 모여서 함께 기일을 보낸게 얼마만인가
아버님께서도 매우 즐거워하시는 눈치다
제사가 끝나고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모두 포켓볼을 한다고 다 나가고
어른들은 이웃집웬수라는 드라마를 본다고 티비앞에 둘러앉았다
형님 서방님께서 계시면 남정네들은 동양화(고!고!고)를 하고 있을텐데..
여유로운 저녁이다
ㅎㅎㅎ
동서와 형님이..
후다닥 도망가는 아이들을 보며 웃고 있다
일단 내가 블로그한다고 보여주고서
열심히 내 블로그 구경을 하고 있다
구박을 받아가며 간신히 건진 사진..ㅎㅎ
블로그에 올린다고 ...
제발 도와달라고...ㅎㅎ
그러나 찍힌사람들은 올리지말아달라고..
난 안올린다고 맹세(?)하고 이렇게..
몰래..ㅎㅎㅎ
큰녀석들은 모두 도망(?)가버리고
어설픈 어른들 몇명만 몰카를 당했당..ㅎㅎ
큰딸아이가
"울 엄마는 못말린다며.."
또 한마디 한다
형님네 가족이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내가 긴급 제안을 하였다
이렇게 다 모이기도 힘든데 딱 한번만 기념촬영하자고..
그래서 형님네가족 3명과
동서네 가족 4명이 모였다
아쉬움에 울 서방님 런닝셔츠 차림으로 있다가~
제발 울 아이들도 함께 저 속에 끼어서 찍자공..
도망가던 딸아이들을 긴급 불러모으고
우리 든든이 아들도 불러서...ㅎㅎ
장난꾸러기 동서네 막내 석현이는
나에게로 달려와 큰엄마가 무얼 하나
내옆에 바짝 붙어서서 들여다 보느라 빠졌다
난 찍사하느라고 빠지고
글고 아버님은 ..걍 ~~
아버님은 방안에서 안 나오셨다 ..ㅎㅎ
이리하여 탄생한 가족사진^^
온가족이 다 모여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기회가 또 언제 있으랴!~
이번 시어머님 제사는 정말 화기애애하게 즐겁게 지나가 행복하다
음식도 맛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
행복이란 무얼까?
생각하기 나름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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