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석양?

코스모스13 2010. 9. 13. 20:06

 퇴근시간에 지는해가 노을도 안지고

보름달처럼 동그랗게 허공에 걸려있다

마치 전깃줄에라도 걸려있듯이..

 

 

 

발다친 딸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다녀오는길에 만난 석양이

미리보는 보름달같아서 잠시 즐거웠다

 

 

 

철없는(?)애들아빠는 좋아하는 노래를 딸아이에게

CD 에 구워달래서 들어본다며 승용차에 갔다

소리를 얼마나 크게 해놓았기에 이곳까지 들리는듯하다

 

날보고 함께 들어보자며 채근하다가 세탁기가 다 되어가니

빨래널어야한다고 하곤 이곳에 들어와 있다

ㅎㅎㅎ

 

정말 세탁기가 소리를 낸다

어서 널어달라고..

구겨지기전에 널어아겠다

 

'일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양이 떴다  (0) 2010.09.15
자욱한 안개  (0) 2010.09.14
파란 가을하늘  (0) 2010.09.12
김치와 잔치국수  (0) 2010.09.12
비오는 토욜  (0) 201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