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고 쑥부쟁이가 꽃망울을 터뜨린다
어제 퇴근할때 어둑어둑해지는 시간에...
이 녀석이 눈에 띄었다
이곳저곳 아무리 뒤져봐도 야생화들이 잘 안보이는데 이녀석이
나 여기있어요!~
하듯이 반쯤 열린 꽃잎으로 날 부른다
가을이 왔다고 말하려는듯..
정말 선선한 출퇴근시간이 참으로 즐겁다
걸을만한 퇴근시간의 여유를 즐기다 이 녀석 하나만을 담았다
열릴듯 말듯한 꽃잎새들이 애초로와 보인다
그래도 가을이 왔노라고 알려주려는듯이
날보고 웃고 있었다
딱 두장 담았는데
걍 다 살려두고파!~~~~
자세히보니 왼쪽 작은꽃송이속에 풀무치도 보인다
대롱대롱 매달려서 무얼하는걸까?
오늘은 이곳에서 노래해야징..하는것같아 ^^
아침이 시원하다
땀이 조금밖에 안난다
출하장엘 다녀왔는데도...
신나는 하루를 시작하려는데...
출하가 급하다며 기사님 전화가 왔다
아휴;;;;;
잠시 나만의 즐거움이 어제도 오늘도 깨지는구나~~~
;;;;;;;;;
햇빛이화창하게 맑은날..
나의 이 기분 쭈욱 이어가야징